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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병훈, 프로데뷔 후 정규투어 첫 우승 안병훈(24)이 24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서리주 버지니아 워터의 웬트워스클럽 웨스트코스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메이저대회 BMW PGA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기뻐하고 있다. 안병훈은 이로써 2011년 프로데뷔 이후 정규리그 첫 우승을 유럽투어 메이저대회에서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
[부자동네타임즈 전형득 기자] 유럽프로골프투어 BMW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안병훈(24)이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선발 랭킹에서도 도약하며 자동 출전 가능성을 키웠다.
안병훈은 25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54위로 뛰어올라 인터내셔널팀 선발 랭킹에서도 9위에 자리 잡았다.
인터내셔널팀은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수들로 구성되는데 이들 중 세계랭킹 상위 10명에는 프레지던츠컵 자동 출전권이 주어진다.
안병훈은 지난주까지 인터내셔널팀 랭킹에서 38위에 머물렀지만 이번 우승으로 자동 출전권이 주어지는 10위 안에 진입했다.
BMW PGA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통차이 짜이디(태국)가 9위에서 5위로 올라선 뒤 그 자리를 안병훈이 메웠다. 6위는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다.
지난주 9위였던 존 센든(호주)은 10위로 밀렸고, 10위였던 조지 쿠체(남아공)는 11위로 떨어졌다.
1위부터 4위까지는 제이슨 데이, 애덤 스콧(이상 호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으로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다.
물론 안병훈의 프레지던츠컵 출전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자동 출전권을 확보하려면 오는 9월 7일 끝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도이체방크 챔피언십까지 10위 안에 머물러야 한다.
프레지던츠컵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자동 출전 선수 선발 결정일이 4개월이 남지 않은 시점에서 세계랭킹 60위 안에 들면 안정권으로 볼 수 있다"며 "안병훈의 경우 자동 출전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했다.
선발 랭킹 10위 안에 들지 못하더라도 단장 추천으로 2명이 더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올해 우승을 차지한 안병훈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셈이다.
한편 미국과 벌이는 골프대항전 2015 프레지던츠컵은 오는 10월 8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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