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FA 정우람 84억·심수창 13억에 계약

부자동네타임즈 / 2015-11-30 22:38:36
정우람, 4년 계약금 36억 연봉 12억... 심수창, 4년 계약금 3억 연봉 2억5000만원
△ 지난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5 서울 슈퍼시리즈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 8회초에서 대한민국 정우람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서울=포커스뉴스) 한화가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드디어 움직였다. 올 FA 투수 최대어로 꼽힌 정우람을 잡았다. 심수창도 영입하며 투수력을 업그레이드하게 됐다.

한화는 30일 "프리에이전트 정우람과 계약기간 4년 총액 84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심수창과도 계약기간 4년 총액 13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정우람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계약금 36억원 연봉 12억원이다. 심수창은 계약금 3억원 연봉 2억5000만원이다.
 

△ 지난 9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롯데-두산 경기, 롯데 심수창이 12회말 두산 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운 후 박수치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한화는 정우람과 심수창을 영입하면서 투수력을 대폭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게 됐다. 정우람은 올시즌 69경기 7승5패 16세이브 평균자책점 3.21로 활약하며 SK 뒷문을 책임졌다. 프로 통산 성적은 600경기 37승 21패 128홀드 62세이브 평균자책점 2.85다.

정우람은 "SK 구단과 팬들께 감사하다. 첫 FA 기회를 맞이했고 나에 대한 가치 평가도 궁금했다. 계약조건도 중요했지만 김성근 감독님과 다시 한번 야구를 해보고 싶은 기대가 컸다. 감독님과 함께 내년시즌 우승 기쁨을 만끽하고 싶다"라고 SK를 떠나 한화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한화에서 나를 인정해 준 만큼 내년시즌 하이커리어를 찍고 싶다"고 활약 의지도 전했다.

한화는 정우람과 함께 심수창도 품었다. 심수창은 올시즌 롯데에서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뛰며 39경기 4승6패 3홀드 5세이브로 마당쇠 역할을 했다. 오버핸드와 사이드암을 오가는 변형투구폼으로 재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수창은 "한화에 감사한다. 새 팀을 만난다는 것 자체가 설렌다. 김성근 감독님과 함께 야구를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 한화와의 계약은 의미가 더 남다르다. FA 계약인만큼 내년 시즌 팀의 가을야구 진출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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