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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5 서울 슈퍼시리즈 대한민국과 쿠바의 2차전에서 6회말 대한민국의 네번째 투수 이태양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
(서울=포커스뉴스) 프리미어12 경기를 치르고 있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멕시코를 맞아 이태양을 선발 예고했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14일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구장에서 열리는 프리미어12 조별 예선 멕시코와의 경기에 이태양을 선발 등판시키기로 했다.
이태양은 오른손 언더핸드 투수다. 멕시코 타자들이 언더핸드 투수와의 맞대결 경험이 적다는 점을 고려한 선택이다.
특히 이태양은 12일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1이닝 동안 탈삼진 3개로 퍼펙트한 투구를 펼쳤다.
당시 이태양은 커브 등 변화구 제구력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상대 타선이 힘은 좋지만 정교함이 떨어지는 점이 김인식 감독의 눈에 보였다.
이태양은 올시즌 한국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 10승5패 평균자책점 3.67으로 호투했다.
멕시코 선발은 세자르 카리요다.
카리요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오른손 투수다. 2009년 샌디에이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3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13.06을 기록했다.
올시즌은 멕시코리그에서 뛰었는데 20경기 6승6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했다.
의외의 카드다. 카리요가 1선발 역할을 하지만 10일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 등판했다. 당시 2와 3분의 1이닝 3피안타 4실점으로 조기강판돼 투구수는 많지 않다. 그래도 한국과의 경기는 3일 휴식 뒤 등판이라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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