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 단절 극복과 연대 도모.

김인수 기자 / 2021-09-03 19:18:53
전 세계 75개국 2천만 4-H가족이 함께 하는 배움과 교류의 온라인 한마당.

[사진 설명] 지난 2017년 캐나다에서 개최된 제2회 글로벌4-H 세계대회 모습.


[부자동네타임즈 김인수기자]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촉발된 세계적 위기와 변화에 대응해 새로운 4-H운동의 방향을 모색하고, 국제적 연대를 회복하고자 세계 75개국이 참가하는 ‘글로벌4-H 디지털 세계대회’가 개최된다.


오는 9월 7일부터 9일까지 글로벌4-H네트워크가 주최하고 한국, 대만, 캐나다 4-H본부가 공동주관하는‘2021년 글로벌4-H 디지털 세계대회(Global 4-H Digital Summit 2021)’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세계 75개국 2천만 명의 4-H청소년과 청년, 지도자, 후원자, 학부모 등 4-H인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무료로 공개된다. 


특히 지난 2019년 제주에서 개최된 글로벌4-H 청년리더십캠프에서 제안한 ‘글로벌4-H 청년위원회’가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공식 발족돼 글로벌4-H 이사회 산하 소위원회로 신설될 예정이다. 글로벌4-H 청년위원회는 각 대륙별로 선출된 3명의 청년대표 총 15명으로 구성되어 글로벌4-H운동에서 4-H청소년,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청년들의 역할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글로벌4-H 디지털 세계대회는 ‘A Call to Action ; Let’s Stay Connected! (국제적 연대를 위한 외침)’를 주제로 정했으며,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국제적 활동의 단절을 막고 연대와 협력을 추진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대륙별로 선정된 10개의 우수 국가가 4-H활동 상황을 발표하는 국가별 현황발표, 5개 세션의 역량개발워크숍, 4-H청소년 참여활동으로 4-H우수 활동 공유, 문화공연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글로벌4-H 이사회 및 청년위원회 회의, 글로벌4-H 신임 이사 선출, 청년위원회 선언문 발표 등이 있을 예정이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유튜브(한국4-H TV)를 활용한 영상으로 제공되고, 개회식과 청년위원회 회의, 총회 등은 ZOOM을 활용한 실시간 회의로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디지털 세계대회 웹사이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 행사와 관련 글로벌4-H네트워크(의장 에릭 요한슨·스웨덴)는 지난 5월 6일 제3차 온라인 이사회를 개최해 글로벌4-H 디지털 세계대회 추진을 확정하고, 전 세계 4-H 참여 국가의 동참을 요청했다. 


대회의 실질적인 주관 국가로서 추진준비를 맡고 있는 방덕우 한국4-H본부 회장은 “이번 글로벌4-H 디지털 세계대회는 디지털 역량을 키우고 글로벌4-H운동의 강화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한국4-H는 국제적 역량을 발휘해 세계4-H운동을 이끄는 구심체가 되어 국제협력을 통해 저개발국 농촌개발을 돕는 선도국가의 사명을 준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4-H운동은 지(Head).덕(Heart).노(Hands).체(Health)의 4-H이념을 바탕으로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대표적인 청소년운동으로, 1947년에 시작돼 74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한국4-H본부는 한국4에이치활동지원법(법률 제16993호)에 따른 4-H활동주관단체로, 우리나라 4-H운동을 대표하며 4-H회원 육성과 4-H운동 발전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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