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32강' 토트넘, 손흥민 출장 여부 관심

부자동네타임즈 / 2015-12-10 18:14:04
아우크스부르크, 3골차 이상 승리 or 2골차 승리시 3골 이상 득점해야 32강행
△ <바쿠/아제르바이잔=게티/포커스뉴스> 토트넘 소속 손흥민이 11월27일(한국시간) 열린 카라바흐와의 유로파리그 조별라운드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서울=포커스뉴스) 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과 10일 새벽을 기해 올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11일 새벽에는 유로파리그 조별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일제히 열리면서 32강에 진출할 팀들이 모두 가려질 예정이다. 유로파리그 32강은 A조부터 L조까지 12개조에서 2위까지의 24팀에 챔피언스리그 조별라운드에서 3위를 차지한 8팀이 더해져 구성된다.

챔피언스리그 일정이 끝난 만큼 챔피언스리그에서 합류하는 8팀의 면면은 이미 결정된 상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바이어 레버쿠젠, 발렌시아, 샤크타르 도네츠크, 포르투, 올림피아코스, 세비야, 갈라타사라이 이스탄불 등이 그들이다.

 

유로파리그 조별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관심을 모으는 조는 단연 한국 선수들이 포함된 조다. 우선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이미 32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AS모나코를 11일 새벽 홈으로 불러들이는 토트넘은 현재 승점 10점으로 무승부만 거둬도 1위를 확정할 수 있다.

패해도 같은 시간에 열리는 안더레흐트와 카라바흐와의 경기에서 안더레흐트가 승리하지 못하면 1위가 확정된다. 안더레흐트는 현재 승점 7점으로 토트넘과의 맞대결 성적이 동일해 승점에서 동률을 이루면 골득실로 순위를 가린다. +3인 토트넘은 +1인 안더레흐트보다 앞서 있어 경우에 따라서는 모나코에 패하고 안더레흐트가 승리해도 1위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다.

 

토트넘으로서는 무리할 필요가 없는 경기인 만큼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은 주말 웨스트브롬위치전에서 후반 교체로 출전했던 만큼 이번 경기에는 선발 출장 가능성이 높다. 만약 원톱 해리 케인이 선발에서 제외될 경우 손흥민이 최전방에 배치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 <아우크스부르크/독일=게티/포커스뉴스> 아우크스부르크 소속 지동원이 10월2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파르티잔과의 유로파리그 조별라운드에서 상대 수비수와 일대일 대결을 펼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구자철과 지동원의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는 실낱같은 32강 가능성을 이어가고 있다. L조에 속한 아우크스부르크는 11일 새벽 파르티잔과의 원정경기를 앞둔 상태다.

 

현재 승점 6점인 아우크스부르크로서는 승점 9점으로 2위에 올라있는 파르티잔에 반드시 승리해야만 2위로 점프할 수 있다. 하지만 홈에서 1-3으로 패한 바 있어 3골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2골차 승리로도 2위로 올라설 수는 있지만 이 경우 3골 이상을 반드시 넣어야 한다.

 

최근 아우크스부르크 마쿠스 바인지를 감독은 구자철을 분데스리가 경기에, 지동원을 유로파리그 경기에 투입하는 일종의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하지만 자칫 올시즌 마지막 유로파리그 경기가 될 수도 있는 만큼 최정예 멤버로 선발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구자철과 지동원 모두 공격쪽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옵션인 만큼 선발이나 교체든 그라운드를 밟을 가능성은 매우 높다.

 

C조에 속한 박주호의 소속팀 도르트문트 역시 토트넘과 마찬가지로 이미 32강 진출이 확정된 상태다. 승점 10점을 기록중인 도르트문트는 크라스노다르와 승점이 동일하지만 상대전적 열세로 2위다.

 

하지만 3위 PAOK살로니키가 승점 4점인 만큼 이미 조 2위 이상이 확보된 상태다. 11일 새벽 PAOK와 홈경기를 치르는 도르트문트는 카발라와 원정경기를 치르는 크라스노다르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결정만이 남은 상태다.

 

도르트문트 역시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는 만큼 토마스 투헬 감독이 로테이션을 기용할 것인지의 여부는 미정이다. 마르셀 슈멜처의 존재로 올시즌 많은 출장시간을 얻지 못하고 있는 박주호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없지 않다.

 

차상엽 기자 sycha@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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