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의 빈자리 메운 리틀과 오세근, KGC 연승 이끌고 단독 3위 점프

전형득 기자 / 2015-12-27 16: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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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농구 KGC 마리오 리틀이 27일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프로농구연맹>

 

[부자동네타임즈 전형득 기자] 로드가 없어도 안양 KGC는 부산 KT에 강했다.

KGC는 2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84-83으로 승리했다. KT 상대로 6연승. KGC는 지난 2월9일 이후 KT를 상대로 한번도 지지 않았다. KGC는 전날 전자랜드와의 경기를 치러 체력 부담도 컸고, 외국인선수 찰스 로드도 빠져 있어 공수 전력이 떨어진 상태다. 하지만 전날 연패를 끊은 기세를 이날도 이어갔다.

 

시즌 21승(14패)로 단독 3위로 올라서며 순위 싸움에 한숨 돌리게 됐다. 더구나 다음 경기인 LG전부터는 로드가 복귀한다. 로드는 여동생의 교통사고 사망으로 미국 현지로 떠났다 27일 귀국했다.

 

로드의 빈자리는 외국인선수 마리오 리틀과 오세근이 잘 막아냈다. 리틀이 34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공격을 주도했고, 오세근도 12득점 7리바운드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KGC는 3쿼터 종료까지 69-60로 승기를 내줬다. KT는 외국인선수 코트니 심스(18득점 11리바운드)와 마커스 블레이클리(16득점 4리바운드)를 모두 활용하며 3쿼터에서 KGC 골밑을 제대로 공략했다.

 

하지만 KGC선수들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리틀과 김기윤이 3점포를 가동한 가운데 오세근이 골밑을 지켜내며 추격에 나섰다. 반면 KT는 조성민과 최창진이 연이어 범실로 추격 여지를 내줬다. KT는 홈에서 4연패에 빠지며 시즌 13승21패로 중위권 싸움에서 한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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