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32강, 독일·스페인 클럽 4팀씩 최다…대진 추첨 방식은?

부자동네타임즈 / 2015-12-11 12:39:28
조별라운드서 격돌한 팀&동일 국가리그 팀과는 32강서 만나지 않아
△ <니옹/스위스=게티/포커스뉴스> 2014년 8월8일 오후(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 2014-15 시즌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대진 추첨을 앞두고 전시됐던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서울=포커스뉴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라운드 최종전에서 32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유로파리그 조별라운드는 총 48개팀이 조별로 4팀씩 총 12개조 나뉘어 열렸다. 각 조 2위까지에 오른 24개팀이 32강에 올랐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라운드에서 3위를 차지한 8팀과 함께 32강 토너먼트 일정을 진행한다.

 

유로파리그 조별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는 극적인 승부가 다수 연출돼 눈길을 끌었다. 구자철, 지동원, 홍정호 등 한국인 삼총사가 활약 중인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45분 극적인 추가골을 기록하며 파르티잔에 3-1로 승리했다. 골득실차로 32강에 오르는 명승부를 연출했다.

 

특히 홍정호는 0-1이던 전반 40분 선발 중앙 수비수 칼센-브라커가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교체 출전해 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3골차 이상으로 승리하거나 2골차로 승리할 경우 반드시 3골 이상을 넣어야만 조 2위가 가능했던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44분 보바디야가 극적인 세 번째 골을 터트려 3-1로 승리했다.

파르티잔을 3위로 끌어내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파르티잔과 동일한 승점 9점을 기록했고 맞대결 결과에서도 동률을 이뤄 결국 득실차로 순위를 가려 2위를 차지했다. 보바디야의 마지막 골이 없었다면 맞대결 성적에서 밀려 조 3위로 탈락했을 상황이었다.

A조에서도 이변이 발생했다. 아약스 암스테르담과 셀틱이 나란히 탈락했다. 노르웨이의 복병 몰데는 아약스와의 6차전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 1위를 차지했고 페네르바체가 2위로 32강에 동행했다.

 

B조에서는 마지막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32강행을 이미 확정했던 리버풀과 함께 FC지온이 조 2위로 조별라운드를 통과했다. C조는 박주호의 소속팀 도르트문트와 크라스노다르가 동반 32강행을 확정했다. 이미 32강행을 확정했던 도르트문트는 6차전에서 PAOK살로니키를 홈으로 불러들여 0-1로 패해 조 2위로 통과했다. 박주호는 선발출장해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D조에서는 나폴리와 덴마크 리그 소속 미췰랜드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E조는 라피드 빈과 비야레알이 이미 32강행을 확정한 상황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소화했다. 빈이 1위로 조별라운드를 통과했다. F조에서는 스포르팅 브라가와 올림피크 마르세이유, G조에서는 라치오 로마와 생테티엔, H조에서는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와 스포르팅 리스본, I조에서는 바젤과 피오렌티나, J조에서는 토트넘과 안더레흐트가 각각 32강에 합류했다. K조에서는 샬케와 스파르타 프라하가 각각 1위와 2위로 32강에 진출했고, L조에서는 아우크스부르크와 함께 아틀레틱 빌바오가 1위로 32강에 올랐다.

 

유로파리그 32강 대진추첨은 오는 14일 오후 8시30분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다. 조별라운드 1위를 차지한 12팀과 챔피언스리그 3위팀 중 성적이 좋은 4팀이 시드를 받는다. 이들은 32강에서 만나지 않는다. 32강에서는 조별라운드에서 같은 조에 속했던 팀들과도 맞붙지 않는다. 같은 국가 리그에서 활동 중인 팀들간에도 대결하지 않고, UEFA 결정에 따라 러시아 클럽과 우크라이나 클럽간에도 대결하지 않는다.

32강 진출팀 중 독일과 스페인 클럽들이 각각 4팀씩으로 가장 많다. 독일은 박주호의 소속팀 도르트문트를 비롯해 구자철 지동원 홍정호의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와 샬케 등이 조별라운드를 통과했고 레버쿠젠이 챔피언스리그에서 합류했다. 스페인은 비야레알과 발렌시아, 세비야, 아틀레틱 빌바오 등이 32강에 합류했다. 반면 잉글랜드에서는 손흥민의 토트넘과 함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 그리고 챔피언스리그에서 밀려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3팀이 32강에 합류했다.

 

◇유로파리그 32강 진출팀

 

△시드 배정팀(유로파리그 조별라운드 1위 12팀+챔피언스리그 조별라운드 3위팀 중 상위 성적 4팀)
몰데FK,샬케04, 리버풀, 크라스노다르, 나폴리, 라피드 빈, 스포르팅 브라가, 라치오 로마,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바젤, 토트넘, 아틀레틱 빌바오(이상 유로파리그 조별라운드 1위팀), 포르투, 올림피아코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어 레버쿠젠(이상 챔피언스리그 합류팀)

 

△비시드팀(유로파리그 조별라운드 3위 12팀+챔피언스리그 조별라운드 3위팀 중 하위 성적 4팀)
도르트문트, 아우크스부르크, 페네르바체, 지온, 미췰랜드, 비야레알, 올림피크 마르세이유, 생테티엔, 스포르팅 리스본, 피오렌티나, 안더레흐트, 스파르타 프라하(이상 유로파리그 조별라운드 3위팀), 세비야, 발렌시아, 갈라타사라이, 샤크타르(이상 챔피언스리그 합류팀)

 

차상엽 기자 sycha@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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