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청와대 참모진 개편, 구태의연한 돌려막기"…혹평

이병도 기자 / 2016-05-15 18:32:10
"박근혜 대통령, 어설픈 인사 개편으로 더 큰 실망 주지 말라"
△ 정의당 대변인 현안 브리핑

[부자동네타임즈 이병도 기자] 정의당이 15일 청와대가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이원종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 위원장 임명 등 일부 참모진을 개편한 것에 대해 "구태의연한 돌려막기"라고 혹평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에서 "이번 인사가 총선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볼 때, 총선에 나타난 민의를 담기에는 턱 없이 부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변인은 이어 "국민은 전면적인 국정 쇄신을 바랬지만 교체의 폭도 인사 면면도 평가조차 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청와대는 신임 내정자들을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라 금칠하고 있지만 전혀 동의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또 "신임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이원종 전 지사는 말할 것도 없고 정책조정실장으로 옮긴 안종범 경제수석이나 신임 경제수석으로 내정된 강석훈 의원 또한 신선하고 혁신적인 인사로 보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 청와대에 필요한 것은 구태의연한 돌려막기 인사가 아니라 국정 전반에 대한 전변적이고 실질적인 변화"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어설픈 인사 개편으로 더 큰 실망을 주지 말라"고 일침을 가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가습기 피해자, 세월호특별법, 보육대란 등 정말 시급한 민생 문제에 대해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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