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궁중문화축전' 화려한 개막…궁궐에서 문화예술 즐기자

편집부 / 2016-05-01 14:58:21
오는 8일까지 궁궐별 문화예술 프로그램 진행
△ 미디어 파사드, 타오르는 흥례문

(서울=포커스뉴스) 궁중문화를 즐길 수 있는 '2016 궁중문화축전'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문화재청은 지난달 29일 오후 7시 경봉국 흥례문 광장에서 '제2회 궁중문화축전 2016' 개막제 '오늘, 궁을 만나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개막선언 및 개막의례를 시작으로 여민동락의 노래, 태국 왕실의 축하사절단의 태국왕실공연, 국립국악원의 무고정재, 미디어 파사드 등 화려한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조선시대 왕실 호위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경복궁 수문군 공연, 전통의장대의 조선시대 무예 시범을 선보이는 국방부 전통의장대 무예시범, 사물놀이와 기예 등의 연희단 공연으로 흥겨움을 더했다.

이어 전 공연자가 무대에 올라 한 마음으로 부르는 합창과 더불어 사물놀이, 타악 연주 등에 맞춰 공연자와 관객이 모두 하나 되는 대동놀이로 '제2회 궁중문화축전 2016'의 문이 활짝 열렸음을 알렸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궁중문화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하는 문화유산 활용 축제 '제2회 궁중문화축전'을 지난달 29일부터 5월8일까지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종묘에서 개최한다.


'개막제'로 막을 올린 제2회 궁중문화축전은 △고종 즉위 30주년과 41세 생신을 기념하는 궁중잔치를 재현한 '1892, 왕의 잔치'(5월5일~7일, 경복궁 근정전) △태국·일본·베트남 아시아 3개국의 '세계 왕실문화 교류공연'(4월30일~5월7일, 경복궁 흥례문 광장)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아울러 △경회루 야경과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진 '경회루 야간 음악회(4월30일~5월7일, 경복궁 경회루) △ 문예 군주 정조를 통해 왕실의 예술적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정조, 창경궁에 산다-서화취미(書?趣味)'(4월30일~5월8일, 창경궁 영춘헌·집복헌) 등 격조 높은 왕실문화를 엿볼 수 있다.

지금까지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만 보아 왔던 궁궐의 일상을 몸소 경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궁궐의 부엌이었던 경복궁 소주방에서는 전통음식을 맛보고 만들어 볼 수 있는 '수라간-시·식·공·감'(4월30일~5월8일, 경복궁 소주방) △궁중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고궁문화체험'(4월30일~5월8일, 경복궁 함화당·집경당) △시민들이 직접 재연 배우로 참여하는 '1750 시간여행, 그 날'(5월5일, 창경궁 일원) △왕실 전속 의료기관인 내의원에서 한방의술을 체험하는 '왕실 내의원 체험-어의御醫 허준을 만나다'(5월5일~8일, 창덕궁 성정각) 등이 진행된다.

조성 배경과 시기, 장소 등을 달리하는 각 궁이 지닌 고유의 역사와 문화에 착안한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창경궁에서는 △궁에서 벌어진 에피소드를 극으로 재현하면서 역사 속 발자취를 따라가는 '영조와 창경궁-궁궐 일상을 걷다'(5월6일~8일, 창경궁 일원) △운치있는 밤숲을 거닐며 전통공연을 감상하는 '창덕궁 별빛야행'(5월2일~4일, 창덕궁 후원) 등이 진행된다.


근대 자주국가를 꿈꾸던 대한제국의 황궁인 덕수궁에서는 서양음악을 소재로 역사를 담아낸 '덕수궁 근대 음악회'(5월5일~7일, 덕수궁 중화문), 왕실 사당 종묘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종묘제례악 야간공연'(5월3일~4일, 종묘 정전)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궁궐이라는 과거의 공간에 머물지 않고 오늘날에 맞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시도들도 주목된다. △문화유산과 첨단기술을 융복합한 화려한 빛의 향연 '흥례문 미디어 파사드'(4월30일~5월8일, 경복궁 흥례문) △덕수궁이라는 역사적 공간에서 현대적 미디어 기법을 사용해 선보이는 작품전 '덕수궁 속의 현대 미술'(4월29일~5월8일, 덕수궁 일원) △동서양의 문화가 조화롭게 빚어내는 스토리텔링 콘서트 '덕수궁 석조전 콘서트-황제를 위한 아리아' 등은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서울=포커스뉴스) 지난달 29일 저녁 서울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린 제 2회 궁중문화축전 개막제에서 경복궁의 역사를 빛으로 담아낸 '미디어 파사드' 공연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오늘, 궁을 만나다'를 주제로 열리는 2016년 궁중문화축전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과 함께 5월8일까지 열린다. 김흥구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지난달 29일 밤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제 2회 궁중문화축전 개막제가 열리고 있다. '오늘, 궁을 만나다'를 주제로 열리는 2016년 궁중문화축전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과 함께 5월8일까지 열린다. 김흥구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지난달 29일 밤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제 2회 궁중문화축전 개막제가 열리고 있다. '오늘, 궁을 만나다'를 주제로 열리는 2016년 궁중문화축전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과 함께 5월8일까지 열린다.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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