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동네타임즈=이현석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8월8일 “북한군 최대 5만 명의 러시아 파병이 결정된 상태”라며 “우리가 부족한 분야인 방공 시스템에 대한 한국의 지원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했다. 패트리엇 미사일 재고 부족으로 우크라이나는 방공망이 상당히 약해진 상태이다. 최근에는 북한산 탄도미사일 공격으로 일가족 10명이 사망하는 등 민간인 피해도 커졌다.
젤렌스키는 지난 7월27일 북한군의 추가 파병 규모를 3만 명으로 예측했는데 2주 만에 2만 명이 늘어난 것이다. 그는 “우리는 이를 확인했고 관련 정보를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젤렌스키는 “북한군은 현대전 경험을 계속 축적하고, 러시아로부터 각종 군사 기술 라이선스와 다양한 군사 장비 및 기술을 제공받게 될 것이 분명하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또다른 위기가 발생할 경우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26년 8월8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세르비아 대통령에서 열린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젤렌스키는 한국에 방공망 지원을 요청하며 “드론 등 다른 분야에서도 한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고 우리는 이에 열려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 헌법상 법적 제약이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우리는 협력이 이뤄지기를 바라며 큰 기대를 걸고 있고, 우리 외교 당국은 이 문제를 놓고 한국과 계속 접촉 중”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 시절 우크라이나 등 외국 무기 지원에 국회 동의를 받도록 한 입법을 추진한 바 있다.
로이터는 지난 5일 북한군 약 90명으로 구성된 미사일 부대가 러시아 서부 전선에 배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탄도 미사일 120발과 발사대 6기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러시아와 체결한 북한은 현재까지 2만 명 이상을 파병했다. 공식 전사자는 2200명이다.
젤렌스키는 “북한군이 러시아 영토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며 “우리는 이를 확인했고 관련 정보를 확보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군이 러시아에서 이 전쟁을 배우고 있다”고 지적한 젤렌스키는 만약 태평양 지역에서 또 다른 위기와 군사적 긴장이 발생해 아시아 국가들에 위협이 된다면 북한이 러시아에서 축적한 현대적 경험이 위협이 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는 최근 우크라이나에 북한산 미사일 공격이 이뤄져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북한산 미사일 사용은 명백히 확인된 사실”이라며 “북한은 앞으로도 현대전 경험을 계속 축적하고, 러시아로부터 각종 군사 기술 라이선스와 다양한 군사 장비 및 기술을 제공받게 될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
젤렌스키는 “대한민국은 우크라이나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며 “우리가 부족한 분야인 방공 시스템에 대해 한국의 지원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했다. “드론과 다른 분야에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는 이에 열려 있다”고도 했다.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군사 협력에 대해 여권에선 국회 동의 등이 필요한 사안이며, 무기 지원 역시 국제법 위반이라고 주장한다. 젤렌스키는 “한국 헌법상 법적 제약이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우리는 협력이 이뤄지기를 바라며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우크라이나 외교 당국은 이 문제를 놓고 한국과 계속 접촉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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