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AT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에 1-0 신승…'사울 니게스 결승골'

편집부 / 2016-04-28 05:38:26
AT마드리드, 1차전 무실점 승리로 결승행에 유리한 고지 점령<br />
바이에른, 무득점 패배로 2차전에 대한 부담 커져

(서울=포커스뉴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마드리드)가 홈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1-0으로 힘겹게 물리치고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로써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게 됐다.

AT마드리드는 28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사울 니게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AT마드리드로서는 비록 한 골 차의 신승이지만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만큼 결승행이 한결 유리한 상태다.

홈팀 AT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페르난도 토레스와 앙투안 그리즈만을 선발 공격수로 내세웠다. 가비, 코케, 사울 니게스, 아우구스토 페르난데스가 미드필더로 나섰다. 4백은 왼쪽부터 필리페 루이스-스테판 사비치-호세 히메네스-후안프란이 출장했다. 골문은 얀 오블락이 지켰다. 부상중인 중앙 수비수 디에고 고딘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에 맞서는 바이에른 뮌헨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했다. 킹슬리 코망과 더글라스 코스타가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하고티아고 알칸타라, 아르투로 비달, 사비 알론소가 미드필더를 맡았다. 4백은 왼쪽부터 후안 베르나트-다비드 알라바-하비 마르티네스-필립 람이 나섰다.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였다. 토마스 뮐러, 프랑크 리베리, 마리오 괴체 등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부상에서 회복해 팀 훈련에 동참한 중앙 수비수 제롬 보아텡은 이날 명단에서 제외됐다.

전반전은 홈팀 AT마드리드의 조직적인 수비에 바이에른 뮌헨이 전혀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바이에른은 우세한 점유율을 기록하면서도 공격진영에서는 최전방까지 특유의 세밀한 패스를 이어가지 못했다. AT마드리드는 바이에른의 좌우 측면을 완벽하게 봉쇄하며 바이에른의 패스 플레이를 지워냈다.

그 와중에 AT마드리드는 전반 11분 사울 니게스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사울 니게스는 개인 돌파로 티아고, 베르나트, 알론소, 알라바의 수비를 차례로 무너뜨리며 감각적인 왼발 슛으로 득점을 올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들어 동점골을 위해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9분만에 알라바의 장거리 슛으 크로스바를 맞았고 불과 2분 뒤에는 코너킥 이후 마르티네스의 위력적인 헤딩슛이 오블락의 선방에 걸렸다. 연이은 공격에도 득점을 올리지 못한 바이에른은 후반 19분과 25분 그리고 32분에 리베리와 뮐러, 메흐디 베나티아를 차례로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수세에 몰리던 AT마드리드는 후반 30분 역습 상황에서 결정적인 추가골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토레스의 슛이 골대를 맞으면서 무산돼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 막판까지 AT마드리드를 몰아치며 공격에 매진했다. 하지만 압도적인 공격 전개에도 불구하고 바이에른은 끝내 AT마드리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로써 바이에른은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2골차 이상으로 승리해야만 결승에 오를 수 있게 됐다. 1골차로 승리할 경우 1-0이면 연장전에 돌입하지만 실점을 허용한 채 1골차로 승리하면 결승행이 좌절된다.<마드리드/스페인=게티/포커스뉴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사울 니게스(17번)이 4월28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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