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마이애미전 4타수 1안타 1타점…오승환, 워싱턴전 1이닝 2피안타 1실점<br />
이대호, 콜로라도전 4타수 무안타 1득점…김현수, 최지만 결장으로 휴식
(서울=포커스뉴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출루머신'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텍사스가 추신수에게 바라는 모습 그대로였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호호캄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볼넷도 2개나 얻어내며 4타석 중 3차례를 출루했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오클랜드 선발 펠릭스 듀브란트를 상대로 2루타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이안 데스몬드의 유격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고,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유격수 실책으로 홈까지 밟았다.
추신수는 1-1이던 3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볼만 4개를 연이어 바라본 뒤 다시 출루했다. 후속타가 없어 더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5-1이던 4회초 2사 3루에서 2루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9-1이던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또다시 볼넷을 얻어내 1루를 밟았다. 대주자로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텍사스가 12-1로 이겼다.
한편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마이애미와의 시범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삼진, 유격수 앞 병살타, 중견수 뜬공에 그친 박병호는 1-3이던 8회초 2사 1·3루에서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기록했다. 시범경기 3번째 2루타, 12번째 타점이다.
박병호는 다음타자 오스왈도 아르시아의 홈런으로 득점까지 올렸다. 이 점수는 결승득점이 됐다. 박병호는 9회 대타로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미네소타가 8-4로 재역전승했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워싱턴과의 시범경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2-7이던 8회말 등판해 첫 타자 리드 존슨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브랜던 라이언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주춤했고, 스티븐 드류에게 2루타를, 크리스 헤이시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실점하고 말았다. 모두 초구를 공략당했다. 특히 시범경기 첫 볼넷을 내준 것이 빌미가 돼 두번째 실점을 하게 됐다.
이어진 실점 위기는 다음타자 클린트 로빈슨을 유격수 뜬공으로, 토니 캄파냐를 1루 땅볼로 잡아내며 넘겼다. 오승환은 9회말 교체됐고, 세인트루이스는 2-8로 졌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콜로라도와의 시범경기에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상대 실책으로 출루해 득점은 1개 올렸다. 시애틀이 10-8로 이겼다.
김현수(볼티모어 에인절스)는 피츠버그와의 경기 결장했다. 3경기 연속 결장이다. 최지만(LA에인절스)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서프라이즈/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가 3일(한국시간)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시범경기에서 타석에서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 2016.03.0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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