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삼성 25점차로 대파…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전형득 기자 / 2016-02-25 21:29:38
삼성, 플레이오프 8연패 부진…KGC, 4강 진출 확률 94.7%
△ 뒤엉키는 선수들

 

[부자동네타임즈 전형득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서울 삼성을 물리치고 기선을 제압했다.

KGC는 25일 오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홈경기에서 96-71으로 승리했다. KGC는 마리오 리틀과 찰스 로드가 각각 22점과 20점씩을 거두며 승리를 이끌었다. 전성현과 이정현도 각각 16점씩을 올리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특히 전성현은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며 대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은 이날 경기에서 극심하게 저조한 야투성공률로 무너졌다. 특히 전반에는 극심한 난조를 보이며 전반을 31-48로 뒤져 어려운 경기가 될 수밖에 없었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0점, 문태영이 15점, 임동섭이 12점 등을 각각 올렸지만 그밖에는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었다. 실제로 삼성은 이날 2점슛 성공률이 37.7%에 그쳤다.

2012-2013 시즌 이후 세 시즌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KGC로서는 김승기 감독 체제 하에서 치르는 첫 플레이오프이기도 했다. 삼성 이상민 감독 역시 지도자로서 처음 밟는 플레이오프 무대였다. 플레이오프 데뷔전을 치른 양팀 감독 중 결국 웃은 쪽은 KGC의 김승기 감독이었다.

KGC는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 통산 25승 30패를 기록하게 됐다. 삼성과의 역대 통산 플레이오프 맞대결에서도 2승 3패를 거두게 됐다. 반면, 삼성은 이날 패배로 플레이오프 8연패에 빠지게 됐다. 이 기록은 KBL 역대 통산 플레이오프 최다 연패 기록이기도 하다.

한편 역대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을 승리한 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번 경기 이전까지 38번의 6강 플레이오프 중 1차전을 승리한 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른 것은 36번에 이른다. 확률로는 무려 94.7%에 달한다. 통계적으로만 보면 KGC는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9부능선을 넘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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