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선거법 先 처리' 더민주 입장 재확인

편집부 / 2016-02-03 10:33:47
"원샷법 처리 여부 더민주 의총서 최종 결정"
△ 모두발언하는 김종인

(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총선 선거구 획정을 위한 선거법 개정안 우선 처리를 재차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아직도 (총선)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은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선거법 협상이 여야 간 원만히 해결돼 속히 선거구 획정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법을 발목 잡고 다른 법안에 대한 협의를 자꾸 늦추는 것은 옳지 않다"며 "국회는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선거법을 확정 짓고 다른 법에 대해서는 여야가 정상적인 협상을 통해 해결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좋다"고 선거법 우선 처리를 주장했다.

아울러 정의화 국회의장이 오는 4일 본회의를 열어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과 선거법을 상정하는 것에 대해 김 위원장은 "정 의장 말대로 선거구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라며 "본인 직권으로 해결할 수 있으므로 내일 원샷법 처리에 대해서도 의원총회를 다시 열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지난 3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 위원장과 회동을 가진 뒤 "4·13 총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그동안 생각했던 것을 말했다. 양당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빨리 (선거구 획정) 기준을 마련해 하루빨리 보내야 된다는 요지"라며 "두 대표가 충분히 납득했고, 오늘부터 노력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2.01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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