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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프로농구연맹> |
[부자동네타임즈 전형득 기자] 남자프로농구 오리온이 '전자랜드 천적'임을 다시한번 증명했다.
오리온은 22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4-67로 완승했다.
전자랜드 상대 8연승 질주다. 오리온은 지난 2014년 12월25일 이후 전자랜드에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27승15패를 기록한 오리온은 1위 모비스(28승14패)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13승29패로 탈꼴찌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오리온 외국인선수 조 잭슨이 26득점을 올리며 이승현(13득점 11리바운드)과 함께 팀 중심을 잡았다. 조 잭슨은 제스퍼 존슨, 이승현과 함께 뛴 2쿼터 외곽과 골밑에서 제대로 공격력을 뽐냈다. 골밑 우위에 오리온은 2쿼터까지 40-31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들어 점수차는 더 벌어졌다. 3쿼터 외곽슛까지 터지기 시작한 것이다. 골밑과 외곽에서 고른 활약을 보인 오리온은 별다른 위기없이 승리까지 달려갔다. 하지만 오리온은 1쿼터 김동욱이 발목 부상으로 빠지며 고민이 깊어졌다. 허일영까지 부상으로 빠져 있어 오리온은 당분간 마땅한 주전 포워드없이 경기를 치르게 됐다.
한편 이날 오리온 임재현의 은퇴식이 열렸다. 임재현은 중앙대를 졸업하고 2000년 SK에서 프로 데뷔했다. KCC와 오리온을 거치며 통산 651경기 4723득점 22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CC와 함께하며 우승트로피도 2차례 들었다. 어시스트 역대 6위, 가로채기(839개) 역대 5위에 오른 한국프로농구를 대표한 가드였다. 임재현은 오리온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남자프로농구 오리온 외국인선수 조 잭슨이 22일 열린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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