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10개 지방산단' 통합 관리할 공단 설립된다

편집부 / 2015-08-07 10:20:00
오는 12월 옥산산단으로 출발해 관리 대상 확대
△ 작년 3월 청주테크노폴리스 기공식 모습.<<연합뉴스 DB>>

청주 '10개 지방산단' 통합 관리할 공단 설립된다

오는 12월 옥산산단으로 출발해 관리 대상 확대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청주의 기존 지방산업단지나 이 지역에서 신규 조성되는 지방산업단지를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통합 관리공단'이 설립된다.

청주시는 개별 지방산업단지에서 관리공단이나 입주기업체협의회를 만드는 것이 재정상의 문제로 여의치 않다고 보고 가칭 '청주지방산업단지 관리공단'을 만들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충북도가 관리하는 청주산업단지 관리공단과 오창과학산업단지 관리공단과는 별개로 청주시가 관리하는 법인을 설립하려는 것이다.

시는 이와 관련, 오는 12일 옥산산업단지 입주 업체 대표들이 참여하는 청주지방산단 관리공단 설립 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열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는 통합 관리공단의 명칭을 애초 구상대로 청주지방산단 관리공단으로 할지, 기존 청주산단과의 구별을 위해 청주직지산단 관리공단 등으로 조정할지가 논의된다.

시는 작년 9월 준공된 옥산산단(41개사 입주)을 대상으로 통합 관리공단을 출범한 뒤 관리 대상을 넓혀갈 계획이다.

통합 관리공단이 관리할 산단(농공단지 포함)은 이미 조성된 옥산산단, 현도농공단지, 내수농공단지, 조성 사업이 진행 중인 청주테크노폴리스, 오창제3산단, 보상 단계에 있는 강내산단, KGB복합산단, 인가 준비 단계인 오창하이테크밸리, 옥산제2산단, 국사일반산단 등 10곳이다.

이들 산단의 전체 면적은 891만2천㎡이다. 조성 완료 시점을 기준으로 이들 산단에는 170개사가 입주한다.

시는 오는 12월께 통합 관리공단 설립 등기를 마칠 예정이다.

통합 관리공단 건물은 국비와 시비, 입주 기업 회비 등을 재원으로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짓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복수의 지방산업단지를 관리하는 통합 관리공단 설립 추진은 전국 첫 사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산단 관리에 필요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산업단지 관리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을 만들어 입법 예고했다.

산단 용도구역 변경에 따른 기부용지 매각 대금, 산단 개발·역량 강화 사업 관련 보조·교부금, 산단 분양 대행 수수료, 산단 개발 이익 수익금 등으로 기금을 조성해 비즈니스센터 등 시설 건립, 산단 조성 출자, 산단 기반시설 정비 및 공공시설 보수 등에 쓰자는 내용이다.

시 관계자는 "지방산단들을 체계적이고 선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통합 관리공단을 만드는 것"이라며 "통합 관리공단은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청주'의 상징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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