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 서울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집값의 70% 넘어섰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전세가율) 비율이 처음으로 70%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이 오늘 발표한 7월 전국 주택시장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전세가율은 70.3%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달보다 0.7%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경기(72.7%), 인천(69.9%) 등 수도권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전국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은 2억120만원을 기록, 2011년 6월 조사 이후 처음으로 2억원을 돌파했다. 서울이 3억5천208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인천·경기를 아우르는 수도권은 2억5천259만원, 5대 광역시 평균은 1억5천966만원이었다.
■ 朴대통령 "기업들, 청년일자리 신규채용 적극 나서달라"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기업 대표 여러분께서는 혁신센터를 사회공헌 뿐만 아니라 기업의 지속성장을 이끄는 동력으로 생각하고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전담지원하는 대기업 총수 17명과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혁신센터) 지원기업 대표 여러분께서는 직업훈련, 일·학습병행제 등 다양한 인재양성 노력과 함께 유망한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가 많이 제공될 수 있도록 신규채용에 적극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정부, 내주 초 메르스 '사실상 종식' 선언할 듯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한 자가격리자가 모두 해제되는 다음 주 초 사실상의 메르스 종식 선언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국무총리실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8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메르스 대응 범정부 대책회의를 열어 국민에게 '일상생활로 돌아가달라'는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27일 0시를 기해 마지막 메르스 격리자가 해제되는 만큼 더이상 메르스에 대한 우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WHO의 기준에 맞춰 과학적이고 의료적인 종식 선언을 하더라도 그 이전에 국민에게 '우려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野 "해킹시도 IP 5개 추가발견…국정원 집단성명도 고발"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늘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과 관련, 추가로 해킹을 시도한 IP가 5개 더 발견됐다면서 다음주 초 추가 고발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국민정보지키기 위원회 소속 신경민 의원은 기자간담회에서 "SKT 회선 5개 IP에 스파이웨어를 감염시키려 한 정황이 파악됐다"며 "400GB 분량의 자료를 계속 점검하고 있으니 또 다른 (해킹시도 정황) IP가 나오는 대로 추가고발에 집어넣겠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전날 SKT 회선을 사용한 3개 IP에 해킹을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고발장을 낸 바 있다.
■ 정부, 日미쓰비시 '강제징용 한국 피해자 외면' 난감
외교부는 오늘 일본 미쓰비시(三菱) 머티리얼(이하 미쓰비시)의 한국인 강제징용 피해자 외면 논란에 대해 "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동원되어 노역을 제공했던 모든 희생자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정부의 이 같은 입장 표명에는 상당한 고심의 흔적이 묻어 있고, 특히 수준도 원칙적이고 제한적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외교부의 이 같은 입장 표명에 대해 "한국인 피해자에 대한 사과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면서 "배·보상 문제는 또 다른 차원"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 피력을 할 수 없는 것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과 관련 소송이 현재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 형사사건 변호사 성공보수 못 받는다…대법원 첫 판결
형사 사건과 관련해 체결한 변호사 성공보수 약정은 무효라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앞으로 변호사 업계의 수임 관행에도 큰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허모씨가 성공보수 1억원은 지나치게 많아 신의성실 원칙에 반하니 이를 돌려달라며 변호사 조모씨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오늘 밝혔다. 대법원은 형사사건의 성공보수는 수사나 재판의 결과를 금전적 대가와 결부시켜 사법제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변호사 직무의 공공성을 저해할 위험도 있는 만큼 민법 103조에서 정한 사회질서에 반하는 법률행위로 무효라고 밝혔다.
■ 북한강 수계 댐 수위조절…2013년 이후 처음
오늘 강원 중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려 북한강 수계 댐들이 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는 오전 10시를 기해 춘천댐 수문을 열고 초당 1천113t을 방류하고 있다. 의암댐도 오전 11시를 기해 초당 852t을 방류하고 있다. 북한강 수계 댐이 수문을 개방한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비로 강원 지역 가뭄 해갈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왜 험담해"…60대 파견직, 여직원에 불 질러 살해
경기 성남시의 한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60대 직원이 40대 여직원에게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질러 여직원이 숨졌다. 분당경찰서는 오늘 살인 혐의로 이모(61)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오전 9시 55분께 성남시 분당구의 한 12층짜리 오피스텔 1층 관리사무실에 있던 황모(48·여)씨에게 시너를 뿌린 뒤 불을 질러 황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범행 직후 흉기로 자해한 뒤 직접 112에 "사람을 불태웠다"며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재계약을 앞둔 파견직 근로자 이씨가 관리 소장에게 자신의 근무태도에 대해 안 좋게 말한 황씨에게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정부 "대북 특사 파견 검토하고 있지 않다"
정부는 오늘 광복 70주년을 계기로 한 대북 특사 파견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특사 파견을 포함한 비공개 접촉을 지금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특사 파견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정 대변인은 남북 민간단체가 협의 중인 8·15 남북공동행사에 대해서는 "정치적 논란이 될 수 있는 행사는 좀 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 코스피, 2,040선으로 추락…외인 엿새째 '팔자'
코스피가 오늘 2,040선으로 추락했다. 6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벌여온 외국인과 함께 기관투자자도 매도세에 나서 지수 하락 속도가 빨라졌다. 코스피는 19.11포인트(0.93%) 내린 2,045.9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4.41포인트(0.21%) 내린 2,060.66으로 문을 열고서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코스닥시장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0.73포인트(0.09%) 내린 776.26으로 장을 마쳤다.지수는 1.55포인트(0.20%) 오른 778.54로 개장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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