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편집부 / 2015-07-20 20:00:0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여야 '해킹의혹' 해법 합의 불발…내일 원내대표 회동



새누리당 원유철·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국가정보원 해킹 프로그램 의혹의 진상규명 방식을 놓고 내일 만나 협상을 시도한다. 여야는 오늘 조원진·이춘석 양당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를 대리한 박민식 의원과 야당 간사인 신경민 의원이 함께 만나 이 같은 내용으로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는 데 합의했다. 원 원내대표 취임 이후 여야 원내대표가 현안을 놓고 마주앉게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늘 수석부대표 간 회동에선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국회 청문회 개최, 정보위 차원의 현장조사, 이병호 국정원장을 상대로 한 대정부질문 등의 방식이 거론됐으나 여야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 野 '사무총장직 폐지' 혁신안 중앙위 통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늘 최고 의결기구인 중앙위원회에서 사무총장직 폐지를 골자로 한 1차 혁신안을 난항 끝에 의결했다. 혁신안은 기립 투표에 부친 결과 재적 555명 가운데 참석 395명, 찬성 302명으로 가결됐다. 가결 요건은 '재적의 과반수' 찬성이다. 이로써 지난 13일 당무위를 통과한 이 혁신안은 최종 확정됐다. 그러나 현행 최고위 폐지를 비롯, 선출직 평가위 구성 및 현역의원 교체지수 마련,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 여부를 비롯한 '공천 룰' 결정 등 폭발성이 큰 예민한 사안들의 처리는 여전히 남아 있어 험로가 예상된다.



■ 상주 '농약 사이다' 80대 피의자 구속…수사 탄력



경북 상주에서 발생한 '농약 사이다' 음독 사건의 피의자 박모(82)씨가 구속됐다. 대구지법 상주지원 진원두 영장전담판사는 오늘 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기록에 의할 때 범죄 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고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씨는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오후 상주경찰서 유치장에 다시 수감됐다. 박씨를 구속함에 따라 경찰 수사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씨는 지난 14일 오후 2시 43분께 경북 상주시 공성면 금계리 마을회관에서 할머니 6명이 나눠마신 사이다에 고독성 살충제를 탄 혐의를 받고 있다.



■ 최경환 "고용절벽 대책 곧 발표…청년들에게 미안"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초·중등) 교원, 어린이집·유치원 교사, 간호인력 등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청년 채용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오늘 충남 천안에 위치한 한국기술교육대 제2캠퍼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청년 고용절벽 해소 종합대책을 조만간 발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어 한국기술교육대(한기대)에서 미취업 청년들과 환담하고, 간담회에서 기업·대학·정부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한기대 재학·졸업생 등에게 최 부총리는 "취업 문제로 고민하는 청년들을 보면서 매우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 "늙어가는 한국, 2060년대 잠재성장률 0.8%대 추락"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빠른 고령화 등으로 2060년대에 0.8%대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우울한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재정개혁과 함께 노동력 공급을 위해 청년·여성·중고령자의 고용 확대는 물론 이민정책에 대한 중장기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정호 아주대학교 교수는 내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기획재정부 주최로 열리는 '고령화·저성장시대, 우리는 준비되어 있는가?' 정책 세미나에서 이런 주장을 담은 '인구구조 변화와 중장기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김 교수는 세미나 하루 전에 제출한 발제문에서 "한국 경제는 고령화 및 경제 성숙화에 따라 역동성의 저하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2060년대에 이르러서는 잠재성장률도 0.8%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맞춤형 급여 첫날부터 오류…'돈 왜 안주나' 전국 혼란



이른바 '송파 세 모녀법'에 따른 맞춤형 급여 지급 첫날부터 시스템 오류로 일부 대상자가 생계급여를 받지 못해 혼란이 빚어졌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늘 지방재정 관리시스템인 'e-호조'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 서울·부산·인천·대구 지역 등 전국 58개 기초자치단체에서 맞춤형 급여 가운데생계급여를 지급하지 못했다. 아무런 예고 없이 급여를 받지 못하게 된 대상자들은 불만을 터뜨렸다. 복지부는 생계급여 수급 대상자 계좌 중 압류 방지 계좌에 급여 정보를 넘길 때 전산상 코드에 오류가 발생해 소동이 빚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 경찰 초급간부 지구대서 권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



경찰 초급 간부가 지구대 건물에서 권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오늘 오후 2시 45분께 서울 마포경찰서 홍익지구대 2층 탈의실에서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던 A 경위(31)를 순찰을 마치고 돌아온 또 다른 지구대 경찰관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119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A 경위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발견 당시 A 경위는 옷장 옆 벽에 등을 지고 앉아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오른손에 권총을 쥐고 있었다. 경찰은 A 경위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나 주변 동료와 직원 식당에서 일하던 근무자들이 총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 '너무 썩은 공기업'…한국남부발전 20억대 허위출장비 조성



공기업인 한국남부발전이 장기간 조직적으로 허위 출장비를 조성해 회식비나 접대비 등으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대구지검 특수부는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국남부발전 현 대표이사 김모(56)씨와 전 대표이사 이모(61)씨를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이 회사 전 기술본부장 S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 같은 운영 비리에 조직적으로 가담한 본부, 처, 팀 단위 실무자 17명은 입건유예 처분을 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8년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7년여 동안 실제 가지도 않은 출장비를 청구하거나 출장 인원·기간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20억 6천여만 원의 허위 출장비를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횟수로는 7천6백여건에 이른다.



■ '잘나가는' 래쉬가드 수영복, 절반이 바닷물에 탈색



올여름 최고의 유행 품목으로 떠오른 래쉬가드 수영복 절반이 바닷물이나 땀 때문에 탈색·변색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래쉬가드는 자외선 차단과 체온 보호가 주요 기능인 수상 스포츠용 의류로 최근 국내 업체들이 앞다퉈 출시하는 가운데 구매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단법인 한국소비생활연구원에 따르면 시중에서 인기가 많은 12개 상표의 제품 12종을 시험·평가한 결과, 6개 제품이 햇빛, 땀, 바닷물 등에 의해 색이 변하거나 물이 빠지는 현상이 나타날 우려가 있다. 해당 제품은 데상트코리아의 데상트, 퀵실버록시코리아의 록시, WINFCC의 레노마, 동인스포츠의 아레나, 트로이카스포츠의 오닐, 엑심 엘르의 엘르다.



■ 미국-쿠바, 대사관 재개설…54년 만의 국교 완전 정상화



미국과 쿠바가 20일(현지시간) 대사관을 상대국에 개설하고 54년 만에 국교를 완전 정상화한다. AP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양국은 워싱턴DC와 아바나에서 대사관 문을 다시 열고 1961년 외교 관계 단절 이후 54년 만에 완전한 관계 회복을 선언한다. 양국은 1977년 이익대표부를 설치해 영사 업무를 담당해 왔다. 브루노 로드리게스 외교장관 등이 포함된 쿠바 대표단은 현지시간 오전 10시30분 백악관에서 불과 2.5㎞ 떨어진 쿠바 이익대표부 건물에서 대사관 재개설 기념식을 연다. 같은 시간 쿠바 아바나에서도 이익대표부에서 승격한 미국 대사관이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다만 정식 개관식은 케리 장관이 아바나를 방문하는 8월 중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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