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 그리스, 국민투표 강행…유로존, 협상 재개 이견
그리스가 '기술적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진 가운데 그리스 정부는 1일(현지시간) 국민투표 강행을 재확인하면서 채권단에 대해 협상 재개를 압박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긴급 연설을 통해 채권단 제안에 대한 찬반 국민투표를 예정대로 오는 5일 시행하겠다며 국민에게 반대표를 던져달라고 촉구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국민투표 발표 이후 채권단으로부터 더 나은 제안을 받았다며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오는 5일 실시되는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추가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 행자부, 차관 등 20여명 중국 버스사고 현장 급파
행정자치부는 중국 현지 연수 중인 지방공무원의 버스사고와 관련해 정재근 차관이 이끄는 사고조사·대응팀(가칭)을 꾸려 현지로 급파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외교부 등과 함께 현지에서 부상자 치료 지원 등 사고수습을 맡게 된다. 현지로 파견되는 행자부 대응팀은 정재근 차관과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을 비롯한 행자부 직원과 지자체 직원 20명 내외로 구성될 예정이다. 행자부에 따르면 1일 오후 3시30분(현지시간)께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생과 연수원 관계자, 가이드 등 우리 국민 26명과 중국인 2명을 태운 버스가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과 단둥(丹東) 경계지점 조선족마을 부근 다리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10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했다.
■ 메르스 환자 닷새만에 다시 발생…삼성서울병원 간호사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닷새만에 다시 추가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오늘 삼성서울병원 20대 간호사 1명이 두차례에 걸친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메르스 환자로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 간호사는 메르스 확진자가 입원한 격리병원에서 간호하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메르스 환자는 지난달 27일 1명 늘어난 이후에는 4일 연속 추가되지 않았었다. 이날 환자가 1명 추가되면서 메르스 환자는 모두 183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와 접촉한 가족을 격리하고 추가 역학조사를 통해 삼성서울병원에서의 접촉자를 찾아내 격리 혹은 능동감시 조치할 계획이다.
■ 오바마 "미국-쿠바 국교 정상화" 선언…20일 대사관 재개설
미국과 쿠바가 1일(현지시간) 대사관 재개설에 합의하는 등 국교 정상화를 공식 선언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성명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발표했다.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도 국영TV를 통해 대사관 재개설이 오는 20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서한을 이날 오전 교환했다. 이로써 양국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미 대통령이 피델 카스트로의 공산 혁명을 이유로 1961년 1월3일 쿠바와 단교한 이래 54년 6개월여 만에 적대적 관계를 청산하고 외교관계를 정식으로 복원하게 됐다.
■ 미 군사전략보고서 "북한·러시아·이란·중국 4대 위협국"
북한과 러시아, 이란, 중국이 기존의 국제질서를 흔들고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4대 국가로 지목됐다.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은 1일(현지시간) 발표한 '2015 군사전략보고서'를 통해 "일부 국가들이 국제질서의 주요한 면을 바꾸려고 하고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방향으로 행동하고 있다"면서 이들 4개국을 거론했다. 보고서는 북한에 대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기술 추구는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요구와 상충된다"며 "북한의 이 같은 능력은 직접적으로 한국과 일본 등 주변국들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언젠가 미국의 본토도 위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지난해 2만2천여명 실업급여 부정수급…130억에 달해
지난해 사업주와 근로자가 공모한 실업급여 부정수급이 크게 늘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오늘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실업급여는 125만 2천677명에게 4조 1천561억원이 지급됐다. 이 가운데 실업급여 수급요건을 갖추지 못했으면서도 실업급여를 타낸 사람이 2만 2천133명, 부정수급액은 131억 1천400만원에 달한다. 2013년 실업급여 부정수급액이 117억 8천600만원이었던 것에 비해 일년 새 부정수급액이 11.3%나 급증했다.
■ '철거 대상' 서울 건물 8곳 계속 사용…안전사고 우려
서울시내 재난위험시설 E등급인 건물 8곳에 여전히 주민이 거주하거나 이용하고 있어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재난위험시설은 A∼E등급으로 구분되며 D등급과 E등급은 보수·보강을 하거나 적절한 안전조치를 마련해야 하는 시설이다. 특히 E등급은 재난안전법에 따라 철거 대상으로 지정해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 오늘 서울시가 서울시의회에 보고한 데 따르면 5월 기준 서울시내 재난위험시설은 D등급 시설이 195곳, E등급 시설이 18곳 등 총 213곳에 이른다. 주민이 거주하거나 사용 중인 E등급 시설은 성북구 정릉스카이 3개 동, 동작구 신노량진시장, 영등포구 영남시장, 영등포구 버드나무연립주택, 은평구 보림주택, 성북구 무허가 주택 등이다.
■ "해외근무 北 중간간부 동요 심각…일부 국내 입국"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공포통치로 해외에서 근무하는 북한 중간 간부의 동요와 이탈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사정에 정통한 한 대북 소식통은 오늘 "북한의 최고위층은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있으나 중간 간부급, 특히 해외에 나가 있는 중간 간부들은 동요와 이탈이 심각하다"면서 "상당수가 동요하고 있고 일부는 국내로 들어와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북한 권력 상부층 가운데 자기 보신행태가 많이 늘어 책임자가 되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있다"며 "질책만 받을 수 있어 그런 것인데, 공포가 지배하고 있으나 분노가 공포를 이겨서 체제를 뒤바꿀 정도의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 "금연 성공하면 삶의 질도 높아진다" 과학적 입증
금연에 성공하면 실제로 '건강 삶의 질'이 향상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금연에 성공한 사람은 흡연 중인 사람보다 연간 나흘을 완전하게 건강한 상태로 사는 효과가 있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는 오늘 흡연·금연 여부에 따른 건강 삶의 질 차이를 분석한 연구보고서 '의료기술 평가의 적용범위 학대를 위한 연구:금연을 중심으로'(연구책임자 NECA 이성규 부연구위원, 안정훈 선임연구위원)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제5기 국민건강영양조사(2010~2012년) 자료 중 19세 이상 성인 1만7천303명을 흡연 상태에 따라 현재 흡연자(이하 흡연자), 금연성공자, 비흡연자 등 세 그룹으로 나눴다.
■ 뉴욕증시, 그리스 낙관·지표 호조에 상승…다우 0.79%↑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결국은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 덕분에 상승하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8.40포인트(0.79%) 오른 17,757.9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4.31포인트(0.69%) 상승한 2,077.42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6.26포인트(0.53%) 뛴 5,013.12에 각각 마감했다.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시시각각 상황이 반전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낙관론이 점차 고개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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