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편집부 / 2015-06-29 20:00:0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與 최고위원들 유승민 사퇴 결단 촉구…劉 "고민하겠다"



새누리당은 오늘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논의했지만, 최종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하지만 유 원내대표는 최고위원들이 제기한 사퇴 주장에 대해 "경청했고 고민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시간을 갖고 당내 의견을 보다 더 수렴한 뒤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서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김무성 대표는 약 2시간30분 가까이 진행된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현재 상황에 대해 우리 최고위원 모두가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는 얘기가 주로 있었다"면서 "책임론과 관련해 최고위원 모두 각자의 의견을 충분히 많이 얘기했다"고 전했다.







■ 친박, 유승민 사퇴 총공세…의총 소집요구는 일단 보류



새누리당 친박(박근혜)계 의원들은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가 분수령을 맞은 오늘 "유 원내대표의 사퇴만이 당청관계를 회복하고 사태를 수습하는 길"이라며 일제히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친박 좌장격인 서청원 최고위원과 이정현 최고위원은 오전 경기도 평택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이를 놓고 자진사퇴를 압박하는 '최후 통첩'을 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친박계 의원들은 오후 긴급 최고위에서도 유 원내대표가 사퇴할 것을 일관되게 요구한 가운데, 일단 유 원내대표 거취를 안건으로 한 의원총회 소집은 최고위 결론에 따라 유 원내대표가 스스로 결정을 내릴 시간을 준다는 의미에서 보류키로 했다.



■ 내년 건보료 0.9% 인상…메르스여파 응급실강화 등 고려



내년도 건강보험료가 0.9% 오른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서울 마포구 건강보험공단에서 건강보험정책 최고 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2016년도 건강보험료 인상률과 보장성 확대계획 등을 의결했다. 내년도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율은 현재 보수월액의 6.07%에서 6.12%로 인상된다.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은 현행 178.0원에서 179.6원으로 오른다. 이에 따라 내년도 가입자(세대)당 월평균 보험료는 직장가입자가 올해 9만7천630원에서 9만8천509원으로, 지역가입자는 올해 8만5천13원에서 8만5천788원으로 각각 879원, 765원 오르게 된다.



■ 내년 최저임금 협상 경영계 불참…기한 내 타결 실패



내년도 최저임금 협상이 의결 기한을 넘기며 타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오늘 최저임금위원회 7차 전원회의가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렸으나, 한국경영자총협회를 비롯한 사용자위원 9명은 참석하지 않았다. 최저임금위원회는 근로자위원 9명, 사용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으로 구성된다.이들은 노동계가 월급 병기안을 계속 주장하는 한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 자체를 거부키로 했다. 현재 최저임금은 시급으로 결정되고 고시된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급 5천580원이다. 월급으로는 116만6천220원(월 209시간 기준)이다.노동계는 최저임금을 시급은 물론 월급으로도 명시해 '유휴수당'을 제대로 못 받거나, 실제 근로시간을 인정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이 정당한 임금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 리퍼트"사드 공식논의 시기상조…공식 메커니즘 필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오늘 미국의 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와 관련, "공개적으로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국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예방, "미국 내부에서는 관련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나, 양국간의 공식 협상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영록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리퍼트 대사는 "미국 국방장관이 한국에 왔을 때, 미국 정부가 내부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중동에 있는 국가에서 원하기도 해서 어디에 두는 것이 좋을지 미국 내에서 논의가 진행 중"이라면서 "한국의 사드배치 문제는 전시작전권처럼 공식 회의 메커니즘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경환 "AIIB, 우리 기업들에 굉장히 좋은 기회될 것"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설립으로 아시아 지역 인프라 건설 기회가 확대되면 경쟁력 있는 우리 기업들에 굉장히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AIIB 협정문 서명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중한 최 부총리는 전날 밤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아 인프라 시장은 매년 7천억 달러 이상이지만, 인프라 금융은 3천억 달러도 채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우리 기업들의 건설, 교통, 통신 등에 대한 인프라 능력은 거의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본다"며 중국이 경쟁력을 지닌 부분과 우리가 경쟁력을 갖춘 부분이 좀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 세계 주식·채권시장 패닉…그리스 사태 '쇼크'



세계 주요국 증시가 오늘 그리스발(發) 악재에 휘청거렸다. 아시아 증시 가운데 한국 증시는 1% 이상 하락했고 일본과 중국 주가 역시 3% 안팎으로 떨어지며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77포인트(1.42%) 내린 2,060.49로 장을 마쳤다. 일본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596.20포인트(2.88%) 하락한 20,109.95로 장을 끝냈다. 하락폭은 올해 들어 최대였다. 중국 증시는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의 동시 인하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하고 약세로 끝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34% 급락한 4,053.03으로 마쳤다. 유럽 주요 증시도 폭락세로 출발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2% 넘게 내려가며 문을 열었다.



■ 정의화 "협의 안되면 의장역할"…국회법 직권상정 시사



정의화 국회의장은 오늘 국회법 개정안의 부의 문제와 관련, "여야 협의가 안 되면 국회 의장으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정 의장은 국회의장실에서 새누리당 유승민·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등 여야 원내 지도부와 면담하면서 "오늘까지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하라. 오늘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내일 결정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고 정 의장측 관계자가 전했다. 이는 국회법 개정안 부의 일정에 대해 계속해서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의장이 직권으로 일정을 정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대구 검단공단에 불…소방차 30여대 출동



오늘 오후 7시 10분께 대구시 북구 검단동 검단공단 내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소방차 30여대와 80여명의 인력이 출동해 진화 중이다. 불이 난 곳은 침구류 관련 건물로 알려졌고, 소방 당국은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여행자 신고의무강화' 메르스관련법, 복지소위 통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늘 법안소위를 열어 감염병 위험지역 여행자의 신고 의무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검역법 개정안'을 의결, 전체회의로 넘겼다. 개정안에 따르면 감염병 위험지역으로 분류된 국가를 여행한 사람들은 검역소장에게 해당 사실을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하며, 공항 관계자 등도 이에 협조해야 한다. 아울러 개정안은 보건당국이 필요할 경우 항공사로부터 감염병 의심환자의 항공편 정보나 예약자료 등을 제출받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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