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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유커를 잡아라' 경북도관광공사가 메르스 사태로 주춤한 지역관광을 살리기 위해 홍콩에서 열린 국제관광박람회에서 9만여명의 유커를 대상으로 경북의 관광명소와 전통문화 체험, 다양한 축제 등을 알렸다. 2015.6.26 << 경북도관광공사 >> |
[부자동네타임즈 전형득 기자] '메르스를 딛고 유커를 다시 잡아라'
경북도관광공사가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중동 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급감한 '유커' 유치에 나섰다.
지역 대표적인 관광지인 경주는 메르스 사태 이후 관광호텔, 콘도미니엄 등 대형 숙박시설 예약 취소율이 90%를 넘고, 7·8월 예약이 거의 없는 등 직격탄을 맞았다.
오기로 했던 유커의 60% 이상이 발길을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
메르스가 다소 진정 국면에 접어들자 예약 문의가 조금씩 늘고 있지만 아직 역부족이다.
경북도관광공사는 지난 11일 홍콩에서 개막한 국제관광박람회에 참여해 유커 9만여명을 대상으로 지역 관광명소와 전통문화 체험, 축제 등을 소개했다.
26일에는 중국 베이징 국제여유박람회에서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고 있다는 점과 '청정 경북'을 강조하고 있다.
유커가 좋아하는 단풍여행과 한옥체험, 템플스테이 등 맞춤형 코스 알리기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 대구∼선양간 신규 항공 노선 취항을 계기로 선양지역 여행 관계자 초청 팸투어와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주한 외교사절·외신기자 경북관광 답사, 싱가포르·상해·항저우 홍보설명회 등도 준비하고 있다.
공사 측은 메르스 때문에 취소하려고 했던 '보문호반 달빛걷기대회'를 오는 30일 예정대로 연다.
김대유 경북도관광공사 사장은 "앉아서 기다리기보다는 경북이 메르스 청정지역임을 알려 정면 돌파하는 심정으로 유커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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