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동네타임즈 전형득 기자] MBC TV의 '일밤 - 복면가왕'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남녀노소를 사로잡은 '복면가왕'에 대한 관심은 젊은층이 모여드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버스에 탄 60대 여성 두명이 '도장신부'가 알고 보니 여자가 아닌 남자 가수 백청강이었다는 사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그 정체에 관심이 쏠려 있는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에 대해 "가수 김연우가 틀림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복면가왕'의 지금 인기는 지난 2011년 MBC TV '나는 가수다' 1편이 불러일으켰던 신드롬을 연상케 한다. 당시 '나는 가수다'의 방청권은 MBC 방송국 내부에서도 구할 수 없을 만큼 '하늘의 별 따기'였고, 노래를 좋아하는 한국인 남녀노소를 사로잡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안 그래도 상승세인 '복면가왕'은 남자일 것이라고는 누구도 몰랐던 '도장신부'가 알고 보니 백청강이라는 사실이 지난 7일 방송에서 밝혀지면서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고 덕분에 상승세에 더욱 탄력이 붙었다.
그 결과 CJ E&M과 닐슨코리아가 공동 개발한 콘텐츠파워지수(CPI) 순위에서 6월 둘째주(8~14일)까지 4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지금 가장 '핫'(hot)한 예능 프로그램임을 과시했다.
6월 둘째주 '복면가왕'의 CPI지수는 276.4로, 전주의 265.7 보다 상승했다.
'복면가왕'은 네티즌의 참여도를 보는 '직접 검색자수'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화제성이 높은 콘텐츠를 보여주는 인터넷 뉴스구독 순위에서는 전주 대비 10계단 뛰어오른 2위를 차지했다.
반면, '복면가왕'의 주가 상승에 따라 기존에 일요일 저녁 시청자를 양분해왔던 KBS 2TV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SBS TV '일요일이 좋다 - 런닝맨'은 화제성에서 주춤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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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채널 │프로그램명│장르│CPI│전주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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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BC│복면가왕│음악│ 2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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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KBS2 │프로듀사│ 드라마│ 258.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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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KBS2 │후아유 - 학교2015│ 드라마│ 242.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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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MBC│무한도전│연예·오락│ 230.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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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연예·오락│ 226.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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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MBC│마이 리틀 텔레비전│연예·오락│ 222.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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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tvN│삼시세끼 정선편│연예·오락│ 221.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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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SBS│상류사회│ 드라마│ 219.2│신규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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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SBS│일요일이 좋다 - 런닝맨│연예·오락│ 217.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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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연예·오락│ 217.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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