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편집부 / 2015-06-18 12:00:01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 국회, 황교안 총리 인준…52일만에 공백 해소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오늘 오전 본회의를 열어 황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 재석 의원 278명 가운데 찬성 156명, 반대 120명, 무효 2명으로 가결했다. 원내 5석을 보유한 정의당은 표결에 전원 불참했다. 이로써 황 후보자는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지 28일 만에 국회의 임명 동의 절차를 모두 마치고 대한민국 제44대 총리로 취임하게 됐다. 이완구 전 총리의 사표가 공식 수리된 지 52일 만에 총리 공백 사태도 해소돼 '메르스 사태' 등 국정을 다잡을 계기를 마련했다.





■ 메르스확진 간호사 등 3명↑ 총 165명…사망 3명↑ 총 23명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3명 추가돼 총 165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도 3명 늘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에는 간호사도 2명 포함됐다. 163번 환자(53·여)는 지난 5∼9일 평택 경찰인 119번 환자가 아산충무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병동 간호사다. 164번 환자(35·여)는 삼성서울병원 간호사로, 75번과 80번 확진자가 입원 중인 병동에서 근무했다. 방사선사에 이어 삼성서울병원 내에서의 추가 감염이 그치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메르스에 감염된 의료진은 의사 5명, 간호사 11명 등 16명으로 늘어났다. 전체 확진자 중 병원 종사자는 30명이다.



■ 82번 환자 숨져…'메르스 확진' 첫 부부 사망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대전에서 치료를 받던 80대 여성이 숨졌다. 그는 지난 3일 숨진 36번 환자의 배우자다. 82번 환자는 이날 새벽 국가지정 병원인 충남대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그는 지난달 28∼30일 건양대병원에서 환자를 병간호하다가 감염됐다. 고령이었던 82번 환자는 고혈압과 폐렴 등을 함께 진단받은 상태였다. 앞서 남편은 3일 숨졌고, 이튿날 메르스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부부가 함께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의 자녀를 포함한 일가족 대부분은 자택격리 조치돼 36번 환자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 '집단발병' 조짐 없지만…삼성서울쪽 안심 못해



새로 발병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3명으로 증가세가 주춤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추가된 환자 중 이른바 슈퍼전파자(super spreader) 후보군을 통한 감염자는 없었다. 다만 삼성서울병원에서 확진환자를 치료하던 의료진 감염자가 다시 나와 이 병원내 확산세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추가된 메르스 환자인 163~165번 환자는 각각 119번 환자(35), 75번(63·여) 혹은 80번(35) 환자, 76번 환자(75·여)와 접촉한 사람이다. 새로운 슈퍼 전파자가 될 우려가 큰 편인 137번 환자(55), 138번 환자(37),143번 환자(31), 151번(38.여), 152번 환자(66)를 통한 감염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들은 모두 증상 발현 이후에도 격리조치를 받지 못해 많은 사람을 접촉한 환자들이다.



■ 한국 여자축구, 스페인 꺾고 월드컵 16강에 첫 진출



한국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서 사상 첫 승을 따내면서 16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FIFA 랭킹 18위)은 오늘(한국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조별리그 E조 3차전 스페인(14위)과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1승1무1패가 된 한국은 조 2위로 16강에 올라 22일 F조 1위 프랑스(3위)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같은 조의 브라질(4위)-코스타리카(37위) 경기에서는 브라질이 1-0으로 이겨 3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전반 29분 스페인 베로니카 보케테에게 먼저 한 골을 내줬으나 후반 8분 조소현(현대제철)의 동점 헤딩골, 후반 33분 김수연(KSPO)의 역전 골을 묶어 2-1로 이겼다.



■ 한류기획단 내일 출범…김종덕·안광한 공동단장



민·관 합동의 '한류 3.0' 구현을 위한 한류기획단이 내일 공식 출범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김종덕 장관과 안광한 한국방송협회 회장을 공동 단장으로 하고 6개 정부 부처와 KBS, MBC, SBS 방송3사, 에스엠, 와이지, 제이와이피, CJ E&M 등 주요 엔터테인먼트사 등이 참여하는 형태로 기획단을 꾸려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간 정부의 한류 확산 지원은 문체부 내의 특별전담팀이나 소규모 민·관 합동 자문기구 성격으로 존재했지만, 이번 기획단은 주요 방송사와 콘텐츠 기업들은 물론, 화장품과 패션 등 소비재 기업들까지 대거 참여해 공동 사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기획 및 집행력을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 모든 어린이집, 12월 18일까지 CCTV 설치해야



모든 어린이집은 12월 18일까지 폐쇄회로 텔레비전(이하 CCTV)을 설치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9월 19일부터 시행되는 영유아보육법의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7월 28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모든 어린이집은 영유아의 주요 활동공간인 보육실, 공동 놀이실(기존 유희실, 포복실), 놀이터, 식당, 강당에 CCTV를 1대 이상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CCTV 기기의 성능은 130만 화소 이상, 60일 이상의 저장용량을 갖춰야 한다. 어린이집 원장은 CCTV 영상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내부 관리계획을 세우고, 접속기록을 보관하며, 위·변조를 방지하는 조치를 해야 한다.



■ 엘리엇 "삼성 구조개편 지지, 합병은 불공정"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필요성에 대해 인지하고 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엘리엇은보도자료에서 "엘리엇은 합병안이 불공정하고 불법적이며 삼성물산 주주들에게 심각하게 불공정하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엘리엇은 이어 "(경영권 승계) 진행 과정에 수반되는 계획이나 절차가 모든 기업 지배 구조 기준을 반드시 준수해 이뤄져야 하고 이에 따라 삼성물산 주주들의 이익도 제대로 반영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아시아 곳곳 '엘리뇨' 가뭄에 국제 곡물값 불안



태평양 적도 부근에서 시작된 '이상기후' 엘니뇨 현상으로 아시아 곳곳에서 가뭄 몸살을 앓고 국제 곡물가격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최근 한달 동안 태국, 필리핀 등의 강우량이 예년에 비해 40%가량 감소했다. 지난달에는 인도 남부를 중심으로 섭씨 50도를 육박하는 불볕더위가 계속돼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1천 명을 넘어서기도 했다.한국에서는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면서 댐 수위가 '바닥' 수준으로 내려가고 곳곳에서 농업용수 부족은 물론 식수난까지 벌어지자 정부가 긴급대책에 나섰다. 북한에서도 100년 만의 가뭄으로 전국 논의 30%가량이 피해를 받고 있다. 이처럼 아시아지역 곳곳이 가뭄으로 몸살을 앓는 것은 엘니뇨 현상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 리커창 "천막거주 1억명에 공평정의 웬말"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중국에서 1억여명이 여전히 천막촌에 거주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서 어떻게 사회 공평정의를 논할 수 있겠느냐"며 주거환경 개선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리 총리는국무원 상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천막촌 개조문제는 경제적 효과 뿐만 아니라 사회 공평의 정치적 문제까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찰을 다녀보면 10만여명이 천막촌 지역에 빽빽하게 살고 있더라"면서 "도시 한쪽에는 고층빌딩이 있고 그 옆에 천막촌이 있는데 생활조건이 형편없었다"고 직접 본 경험도 소개했다. 그는 '이인위본(以人爲本)의 신형 도시화 추진을 위해서는 '3개 1억명' 문제를 잘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0년까지 '1억 농민공 도시호적 제공', '1억 거주 도시 빈민촌 개량', '중서부 내륙 1억 인구 도시화'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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