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편집부 / 2015-06-15 08:00:02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 서울보라매병원 응급실 폐쇄…'메르스 확진자 내원'



서울시보라매병원은 메르스 확진자인 삼성서울병원 이송요원(137번 환자)이 응급실에 들린 적이 있어 응급실을 임시 폐쇄했다. 보라매병원은 어제 저녁부터 응급실 진료를 중단하고 응급실 내부를 소독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달 5일께 137번 환자가 아들의 치료 때문에 보호자로서 보라매병원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파악돼 임시폐쇄를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137번 환자는 2일부터 발열 등 메르스 증상을 보였지만 삼성서울병원의 감시 대상에서 빠진 채 9일 동안 병원 곳곳에서 환자 이송 업무를 맡아 대규모 전파 우려가 나오고 있다.삼성서울병원은 12일 137번 환자의 메르스 감염이 확인되자 이튿날 밤 외래진료 중단 등 병원 부분 폐쇄를 결정했다.





■ -LPGA- 박인비, 메이저 3연패…10년만의 대기록



박인비(27·KB긍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를 3년 연속 제패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오늘(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 컨트리클럽(파73·6천670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마지막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대회 최소타 타이인 합계 19언더파 273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김세영(22·미래에셋)을 5타차로 따돌리고 2013년과 2014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다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52만5천 달러(약 5억9천만원). 이번 우승으로 박인비는 역대 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3연패를 달성한 세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이송원 관리 누락 '용역이라서'



삼성서울병원이 병원 부분 폐쇄를 불러온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이송요원을 애초 용역 직원이라는 이유로 관리 대상에서 빠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확진자인 삼성서울병원 이송요원(137번 환자)의 격리가 지연된 이유를 조사한 결과, 메르스 접촉자 분류를 위해 명단을 확보하는 단계에서 외부용역업체 직원이라는 이유로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50대 남성인 이 이송요원은 지난달 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메르스 환자에 노출돼 2일부터 발열 등 관련 증상을 보였다. 하지만, 병원 측의 관리 대상에서 빠져 격리되지 않은 채 10일까지 열흘 가까이 환자 이송 업무를 했다.이 이송요원이 감염 상태로 병원 곳곳에서 중증 환자와 의료진 등 다수와 접촉한 사실이 12일 당사자 확진으로 밝혀지자, 삼성서울병원은 13일 외래 신규 진료 등을 중단하는 병원 폐쇄 결정을 내렸다.



■ 삼성서울병원 의사 1명 또 감염…증상후 진료중단



삼성서울병원에서 30대 의사가 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됐다. 이 환자는 지난달 응급실에서 '슈퍼전파자'와 접촉했지만 격리되지 않은 채 진료 현장에 있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13일 발표된 138번 환자(37)는 삼성서울병원의 의사로 확인됐다. 삼성서울병원 의사 감염자는 서울대병원에서 치료 중인 35번 환자(38)에 이어 두 번째다. 복지부는 앞서 발표에서는 138번 환자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체류했다'고만 밝혔다가 어제 의사라는 사실을 뒤늦게 공개했다.



■ 김무성 "메르스 병 키워 문제만든 책임 지울 것"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과 관련, 이번 사태가 마무리되면 보건 당국 관계자들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뜻을 밝혔다.김 대표는 어제 서울 강서구 미즈메디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병관리본부가 2012년 9월 WHO(세계보건기구)에서 신종 전염병을 확정하고 난 뒤에도 적절한 조치가 없었다는 게 증명됐다"면서 "메르스가 적기에 진압될 수 있(었)는데도 이렇게 빨리 병을 키워 문제를 만든 데 대한 책임은 반드시 지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메르스가 진압되고 난 뒤에 모든 문제에 대한 책임을 다 물어야 한다"면서 "이번 메르스 사태를 교훈삼아 국가 전체적인 방역 체계를 새롭게 만드는 좋은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메르스 유입 막아라"… 북한 국가비상방역위 가동



북한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유입 방지를 위해 비상방역기구를 구성해 가동하고 예방법을 홍보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조선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한 대책들이 취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북한은 성·중앙기관 관계자로 국가비상방역위원회를 구성해 가동에 들어갔다. 이 위원회는 메르스와 관련한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를 바탕으로 각 도, 시, 군 비상방역지휘부에 사전예방대책 강구 등 지침을 내리면서 매주 두 차례 이상 회의를 열고 있다.



■ 야생진드기 바이러스 감염자 제주서 올해 첫 사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로 올해 첫 사망자가 제주도에서 발생했다. 이 환자(74)는 지난달 10일 발열 등 증상으로 처음 병원을 찾았고, 이달 10일에는 질병관리본부에 SFTS 의심 환자로 신고됐다. 12일부터는 증세가 악화해 중환자실 치료를 받던 중, 혈소판 감소와 패혈증 증세가 심해져 숨졌다. 환자의 옆구리와 종아리 등에서는 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발견됐다.이 남성은 제주도에서 소와 염소 등을 키우는 농장에서 작업해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환자가 올해 8번째 SFTS 확진자이며 올해 첫 사망사례라고 밝혔다.



■ 윤병세 방미, 원자력협정 서명…대통령 방미시기 논의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4~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과 워싱턴D.C.를 잇따라 방문한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윤 장관의 미국 방문은 당초 14~18일로 예정됐던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지난 10일 전격 연기된 이후 나흘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윤 장관은 15일 워싱턴D.C. 미 에너지부에서 어니스트 모니즈 미 에너지부 장관과 가서명 상태인 한미원자력협정에 정식 서명할 예정이다.정부 당국자는 "(정상회담 연기 이후) 한미 정상이 전화통화에서 한미원자력협정이 조기에 서명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합의했다"면서 "이번 윤 장관의 방미는 정상 간의 합의 후속조치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부상 여파로 아직 공식적 활동이 어렵다는 것이 미측의 설명"이라면서 "이런 점이 감안돼 미 에너지부 장관과 서명식을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슬로바키아 메르스 의심 한국인 환자 음성 판정



고열과 설사 등으로 중동호흡기질환(메르스) 의심을 받았던 한국인 30대 남성이 검사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하지만 좀 더 확실한 결과를 얻기 위해 추가 검사를 받기로 했다. 슬로바키아 주재 한국대사관의 박상훈 대사는 14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히면서 "추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환자가 계속 격리 상태에서 치료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남성의 혈액을 4차례 검사한 결과 3차례는 음성이 나왔으나 1차례는 양성이되 기준치 이하인 '불명확한 상태'로 판명받았다. 슬로바키아 보건부도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 메르스가 바꾼 장보기 문화…마트 온라인 매출 60%↑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의 여파로 '장보기 문화'가 온라인 주문으로 급속히 옮겨가고 있다.그렇지 않아도 '모바일 쇼핑' 수요 덕에 꾸준히 성장하던 대형마트의 온라인 주문과 매출이 메르스 사태로 최근 50~60% 크게 뛰자, 업체들도 인력과 차량을 늘리는 등 대응에 분주한 모습이다. 첫 메르스 사망자가 확인된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 이마트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63.1%나 늘었다. 주문 건수 증가율도 51.9%에 이른다. 온라인 이마트몰에서 매출이 가장 크게 늘어난 품목은 간편가정식(90.1%↑)이었고, 신선식품과 가공식품도 각각 83%, 69.9% 급증했다. 전체 식품군의 매출이 작년동기보다 77.4%나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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