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인천 명소는 '차이나타운'

전형득 기자 / 2015-06-04 10:30:32
중국 관광객 연 612만명→인천행 54만명(8.8%) "맞춤형 상품 개발해야"


[부자동네타임즈 전형득 기자] 중국 관광객이 인천 관광 때 가장 많이 방문하는 장소는 차이나타운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운대 관광경영학과 최인호·최승묵 교수는 4일 청운대 인천캠퍼스에서 열린 '인천시,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인천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 24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인천 방문지역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6.3%가 중구 차이나타운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부평 문화의 거리(22%), 월미도(19%), 계양산(10%), 연안부두(7%)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상당수 중국 관광객은 여전히 인천보다는 서울이나 경기도를 관광지로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방한한 중국 관광객 612만 명 중 인천 관광객은 54만명(8.8%)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됐다.

인천도시공사 관광사업처 민준홍 팀장은 "공항·항만이 있고 160여 개의 섬 등 천혜의 관광자원이 있어도 상당수 관광객은 서울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며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차별화한 인천관광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호 인하공전 관광경영학과 교수도 중국인이 좋아할 만한 관광상품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기존 숙박시설을 활용해 중국인 전문 모텔을 조성하거나 중국인이 좋아하는 색(붉은색, 금색)·숫자(6·8·9)·상징(용·봉황) 등을 활용한 관광 아이템 개발도 추진해볼 만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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