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는 끝났다. 이제 증명할 차례다”

김인수 기자 / 2019-10-30 23:21:29
2017년 9월 23일 이후 약 2년 2개월의 공백을 깬다. ‘미들급의 신성’ 황인수와 대결해 오랜만에 승리를 노린다.

 

[부자동네타임즈 김인수기자] 김은수는 11월 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6에 출전한다이날은 딸의 첫 생일이다그런데도 아내의 허락을 받고 딸의 돌잔치까지 미루며 경기 출전을 결정했다김은수는 현재 어떻게 준비하고 있고경기를 앞둔 지금 어떤 심정일까?

 

김은수 선수는 "안녕하세요. ROAD FC 파이터 김은수입니다. 여러분들에게 인사드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그동안 체육관을 운영하면서 아이도 키우면서 지냈습니다. 이번 경기는 저에게 굉장히 중요한 경기입니다오랜만의 복귀전이기도 하고, 11월 9일은 사실 딸의 첫 생일입니다원래대로라면 돌잔치를 열어줘야 하는 것이 맞고요그런데도 아내에게 얘기해서 딸의 돌잔치까지 미루면서까지 경기를 뛰게 됐습니다. 그런 만큼 정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쏟아부어서 해왔고요다치지 않고 지금까지 훈련해와서 준비는 잘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제가 생각하고 있는 움직임이 거의 다 나와서 이 움직임이 시합에서 어떻게 나올지 저도 궁금합니다.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 예상하면서 모든 부분에서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최고의 몸 상태입니다. 시합에 나갈 때는 항상 몸은 물론이고마음도 준비가 되어야 하는데 이번에는 다 준비했습니다중요한 것은 부상을 안 당하는 것입니다저의 마지막 3~4경기는 다 부상을 입은 채 출전했습니다코뼈로 부러졌었고무릎도 다치고지금 부상도 없고 움직임도 좋은데 지금 상황에서 내 자신이 기대되고지금까지 준비한 대로라면 재밌는 경기가 될 거 같습니다." 또한 "기대해 주시고한 번 인생 사는데 멋있는 경기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격투기를 그만둘까 생각도 했었는데한 번 정도는 훗날 제 경기 영상을 봤을 때 후회 없이 준비하고 뿌듯하다는 느낌을 느낄 수 있는 경기를 준비했으니 기대해 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시합에서 후회 없이 모든 걸 보여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고생하고 이해심 많은 아내에게 고맙고우리 딸에게 사랑하고 생일 축하한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ROAD FC는 11월 9일 굽네몰 ROAD FC 056이 끝난 뒤 12월 14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여성부리그인 굽네몰 ROAD FC 057 XX와 연말 시상식송년의 밤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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