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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6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김기웅(오른쪽)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장과 황철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이 남북 당국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접촉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통일부> |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제1차 남북당국회담 수석대표에 남측은 황부기 통일부 차관, 북측은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국장이 각각 결정됐다.
통일부는 9일 오후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11일 개성에서 열리는 남북당국회담 대표단의 명단을 상호 교환했다고 밝혔다.
우리 측은 황부기 통일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김의도 통일부 국장, 손재락 총리실 국장 등 3명의 명단을 통보했다.
북측은 전종수 부국장을 단장으로 황철·황충성 대표 등 3명의 명단을 알려왔다.
황부기 통일부 차관은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회담연락지원부장, 교류협력국장, 개성공단 내 남북경제협력협의 사무소장 등을 역임한 대북 전문 행정가다.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이어진 2008년 박왕자 씨 피격사망 사건 때 정부합동조사단장을 맡기도 했다.
북측 수석대표로 확정된 전종수 부국장은 2003년~2007년 제12차~21차 남북장관급회담 대표, 2007년 남북총리회담 제1차~3차 예비접촉 단장, 2014년 남북고위급접촉 대표 등 남북회담에 참여해 왔던 인사라고 통일부는 밝혔다.
이번 회담의 의제와 관련해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으로 통해 "여러 가지 것들을 다 종합적으로 보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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