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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시/이집트=신화/포커스뉴스) 지난 1일(현지시간)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 잔해들을 현지 구조대원들과 국제조사단이 조사하고 있다. 신화/포커스뉴스 photo@focus.kr |
(서울=포커스뉴스) 러시아 정부가 지난달 31일 이집트 시나이반도 상공에서 추락한 여객기에 대해 '테러'에 의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폭발물에 의한 추락임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한 것이다.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국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테러 행위가 명백하다"고 보고했다고 크렘린 공보실이 발표했다.
FSB는 여객기 잔해에서 폭발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이슬람국가(IS)가 러시아 여객기 추락에 대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해왔다.
항공기 추락 지점이 IS 이집트지부 근거지에 속하는 엘하사나 지역의 산간지대이기 때문이다.
푸틴 대통령은 책임자를 찾아내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집트 상공에서 추락한 러시아 항공사 코갈리마비아 소속 에어버스 A-321 여객기에는 승객 217명과 승무원 7명 등 224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탑승자 224명은 전원 사망했으며 승객 대부분은 휴가를 떠났다가 본국으로 돌아오는 러시아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정 기자 yjyj@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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