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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중국=신화/포커스뉴스) 중국이 수도 베이징의 대기오염 경보를 주황색에서 적색으로 상향조정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중국 교통경찰이 스모그 속에서 마스크를 쓰고 근무하는 모습. 신화/포커스뉴스 photo@focus.kr |
(서울=포커스뉴스) 중국이 수도 베이징의 대기오염 경보를 주황색에서 적색으로 상향조정한다고 7일 밝혔다.
적색은 스모그가 가장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을 때 발령하는 최고단계 경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7일 베이징이 사상 최초로 대기오염 적색경보를 발령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적색경보는 8일 오전 7시부터 10일 정오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미 AP 통신도 중국 당국이 베이징에 사상 첫 스모그 적색경보를 발령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학교가 휴교하고 공장 가동이나 교통이 통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적색경보 발령은 중국 당국이 최소 3일 이상 심각한 스모그가 지속될 것이라 예측한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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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은 또 베이징의 PM 2.5(지름 2.5μm 이하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300㎍/㎥ 까지 치솟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 PM 2.5 기준치인 25㎍/㎥의 12배에 달하는 수치다.
베이징 스모그의 대부분은 석탄을 태우는 발전소와 차량 배기가스, 건설 현장이나 공장 가동 등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수진 기자 ussu@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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