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부자동네타임즈.세계타임즈 공동취재 한차수기자]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해경이 바다안전 체험행사를 열 예정이다.
군산해경서는 안전교육을 통해 해양사고 경각심을 높이고자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체험형 해양안전훈련’을 7월 28일에 군산 앞바다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참여 학생들이 3천t급 대형 경비함정에 직접 승선해 군산 앞바다까지 항해하는 동안 각종 체험 및 교육이 이뤄지며 총 8척의 경비함정과 헬기, 민간해양구조선이 동원되고 8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한다.
훈련의 주요 내용으로는 여객선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인명구조, 선박 화재진압, 해상익수자 구조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참여하는 학생들은 소화기 사용, 구명뗏목 및 하강 탑승 장치(Slip-way)를 이용한 선박탈출 등의 체험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또 해양경찰 경비함정 만들기, 고속단정 시승 체험, 진압장비 착용, 해양안전 퀴즈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계획돼 있다.
군산해경이 시연과 체험 위주의 다양한 훈련은 실시하고 있지만, 실제 아이들을 승선시켜 여객선 탈출 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산해경 박래진 경비구조과장은 “자라나는 아이들이 해양안전에 관한 경험과 교육을 통해 얻어지는 효과가 결국 미래 해양안전의 초석이 될 수 있다는 확신아래 이번 훈련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당일 행사 참여를 원하는 초등학생은 군산해경 경비구조과 063-539- 2241로 사전 신청하고 보호자가 반드시 동반해야 참여가 가능하다. 군산해경에서는 참가자 전원에게 간식 및 기념품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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