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3년째 '세계 영향력 1위'…박근혜 대통령 43위

부자동네타임즈 / 2015-11-05 19:18:28
이재용 삼성전자부사장 33위·반기문총장 40위… 김정은 위원장은 46위

△ 포커스뉴스 그래픽


(포커스뉴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사람은 누구일까. 미 경제 전문매체 포브스는 4일(현지시간) '201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The World’s Most Powerful People)' 순위를 발표했다.

 

영광의 1위는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돌아갔다. 그는 2013년, 2014년에 이어 올해에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로써 푸틴 대통령은 3년 연속 왕좌를 차지하는 셈이 됐다.

 

은메달을 목에 건 이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다. 지난해보다 3계단 올랐지만 아쉽게도 2위에 그쳤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보다 한 단계 낮아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미국 대통령 치고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포브스가 순위 발표를 시작한 이래 미국 대통령이 'TOP 2'에 들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에 이어 4위 자리를 지켰으며, 5위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두 단계 떨어진 순위다.

 

그 뒤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 재닛 옐런 미 연준 의장,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래리 페이지 구글 설립자가 차례대로 10위 안에 들었다.

 

이번에 발표된 '영향력 순위'에는 한국인도 여럿 포함됐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33위에 올라 한국인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어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박근혜 대통령이 각각 40위와 4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 대통령의 순위는 지난해보다(46위) 세 단계 올랐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박 대통령보다 세 단계 아래인 46위였으며,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41위였다. 특히 아베 총리의 경우 지난해보다 무려 22단계가 올라 순위가 가장 많이 급등한 인물로 꼽혔다.

 

미 경제 전문지인 포브스는 매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을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로 7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순위에 포함된 73명은 대부분 세계적인 정치인과 경제인이었다. 2015 영향력 순위 발표는 오는 23일자 포브스 매거진에 실린다.

아래는 포브스가 발표한 '201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순위다.

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3.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4. 프란치스코 (교황)
5.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6.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
7.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8.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9.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10. 래리 페이지 (구글 설립자)
11.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
12. 리커창 (중국 총리)
13.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
14.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아라비아 국왕)
15. 카를로스 슬림 (텔맥스텔레콤 회장)
16.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17.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
18.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19.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20. 제이미 다이먼 (JP 모건체이스앤컴퍼니 최고경영자)
21.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22. 마윈 (알리바바 회장)
23.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총재)
24. 제프리 이멜트 (제너럴 일렉트릭 최고경영자)
25. 렉스 틸러슨 (엑슨모빌 최고경영자)
26.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회장)
27.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28. 도요타 아키오 (토요타 대표이사)
29. 찰스 코크 / 데이비드 코크 (코크 인더스트리즈 회장 / 전무이사)
30. 세르게이 브린 (구글 설립자)
31. 리자청 (청콩그룹 회장)
32. 더그 맥밀런 (월마트 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
3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34.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
35.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회장)
36.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
37.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38. 엘론 머스크 (스페이스엑스 최고경영자)
39. 할리파 빈 자이드 나하얀 (아랍에미리트 대통령)
40. 반기문 (UN 사무총장)
41. 아베 신조 (일본 총리)
42. 딩쉐둥 (중국투자공사 최고경영자)
43. 박근혜 (대한민국 대통령)
44. 마이클 블룸버그 (블룸버그 통신 설립자)
45. 김용 (세계은행 총재)
46.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47. 이고르 세친 (로스네프트 회장)
48. 마화텅 (텐센트 최고경영자)
49. 압델 엘 시시 (이집트 대통령)
50.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51. 손정의 (소프트뱅크 대표이사)
52. 엔리케 페나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
53. 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광물자원부 장관)
54. 알락세이 밀레르 (가스프롬 최고경영자)
55. 락시미 미탈 (아르셀로미탈 최고경영자)
56. 리옌훙 (바이두 회장)
57. 아부 바크 알바그다디 (IS 지도자)
58. 힐러리 클린턴 (미국 정치인)
59. 마이클 델 (델 컴퓨터 최고경영자)
60. 존 로버츠 (미 연방 대법원장)
61.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
62.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그룹 회장)
63. 버지니아 로메티 (IBM 최고경영자)
64.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65. 메리 바라 (제너럴 모터스 최고경영자)
66. 베르나르 아르노 (LVMH그룹 회장)
67. 알리셰르 우스마노프 (메탈로인베스트 회장)
68.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
69.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70. 칼 아이칸 (아이칸 캐피털매니지먼트 회장)
71. 알리코 단코테 (단코테그룹 회장)
72.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
73. 마거릿 챈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유수진 기자 ussu@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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