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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하는 문재인 대표. |
(서울=포커스뉴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합의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도입을 청와대가 반대한 데 대해 "독재적 발상"이라고 맹비난했다.
문 대표는 2일 당 확대간부회의 모두발언에서 "공천문제에 개입하는 것은 자율과 책임의 정당정치를 부정하는 일이다"며 "내년 총선에서 친박의 패권을 유지하고 대통령의 호위무사들을 대거 당선시켜 퇴임 후를 보장받으려는 독재적 발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는 공천 문제에 당장 손을 떼야 한다"며 "새누리당도 청와대의 압력에 굴해 여야 대표간의 합의를 스스로 뒤집는 자신의 모습에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또 최근 발표된 세계경제포럼의 국가경쟁력평가에서 우리나라가 2년 연속 26위에 그쳤다는 점을 지적하며 "노무현 정부 마지막 해인 2007년 11위에 비해 무려 15계단 추락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수연 기자 again@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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