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동네타임즈 김인수기자] 이동환 국민의힘 고양시장 후보가 고양특례시를 다시 ‘미래가 기대되는 세계 10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나섰다.
이동환 후보는 1일 “16년 전 미국 시사주간 뉴스위크가 고양시를 ‘미래가 기대되는 세계 10대 도시’로 선정한 바 있지만, 여전히 그 때에 머물러 있다”면서 “대표공약인 경제자유구역 완성을 통해 고양시를 글로벌 첨단산업과 국제학교, 문화관광 랜드마크가 있는 국제도시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시사주간 뉴스위크는 2006년 고양시와 라스베이거스, 런던, 뮌헨, 모스크바, 난창, 후쿠오카 등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10대 도시로 선정한 바 있다.
당시 뉴스위크는 “고양시는 1990년대 초까지 한강변의 한적한 시골이지만,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서울 외곽 베드타운 중 가장 쾌적하고 편리한 곳이 됐으며, 한국에서도 손꼽히는 부자들이 살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16년이 지난 지금도 베드타운에서 벗어나지 못한 실정이다.
민주당 고양시장 12년간 재정자립도는 60.4%대에서 32.8%로 반토막이 났고, 각종 규제로 기업 유치는 요원하며, 일자리가 없어 매일 고양과 서울을 오가는 ‘출퇴근 난민’ 신세로 전락했다.
따라서 이동환 후보는 “시장이 되면 첫 공약 실천과제로 중앙정부 및 경기도와 공조해 고양테크노밸리ㆍ관광문화단지ㆍ방송영상밸리, 대곡역세권, 창릉자족용지 일대 약 300만평 규모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 고양특례시를 글로벌 경제특구로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삼성ㆍSK 등 대형 시스템반도체 기업을 유치하고, 정밀의료ㆍ디지털영상ㆍICT융복합 기술을 핵심산업으로 지정해 관련 글로벌 대기업 및 첨단기업 1,000개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기업에 근무하는 국내외 고급인력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경제자유구역법’에 따라 유치원 및 초ㆍ중ㆍ고 국제학교, 해외 유명 대학 등 외국 교육기관, 의료기관과 호텔ㆍ콘도ㆍ온천 등이 결합된 의료복합단지, 주거단지에 인접한 테마파크ㆍ대형쇼핑몰 등 관광ㆍ레저 시설 모두를 설립할 수 있다.
이 시설들은 고양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 후보는 “고양시가 수도권과밀억제, 군사시설보호 등 각종 규제로 30년 이상 희생한 대가를 반드시 보상받아야 한다”면서 “당선되면, 힘 있는 시장으로 108만 특례시에 걸맞게 300만평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반드시 관철시켜 ‘미래가 기대되는 세계 10대 도시’를 실현시키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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