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 같은 당 시장의 하수인인 것인가?
[부자동네타임즈 = 김인수 기자] 이동환 고양시장은 취임 이후 꾸준히 여야 동수인 의회와 협치를 할 생각은 하지 않고,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며 무시하고 있다.
집행부의 안건을 처리하는 본회의에 불출석하는 태도에서 더 나아가, 시의원이 용역 보고회에 참석할 필요가 없다며 의회의 역할에 도전하고 있다.
이에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공감대 아래, 시장의 사과를 요구하던 민주당의 양보로 34명의 전체 의원은 국장의 공식적인 사과를 받기로 합의했다.
이에 지난 6일 제276회 임시회를 앞두고 민주당은 김영식 의장에게 재차 국장의 공식적인 사과를 강하게 요청하라고 요구했다.
그 자리에서 의장은 국장은 자신의 급에 맞지 않는다며 시장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것을 제안했고,
다음 날인 지난 7일 의장은 1차 본회의에서 의회의 역할에 도전하는 시장을 향해 강력하게 사과 요구하겠다고 민주당과 약속했다.
그런데 막상 본회의가 열리니 강력한 요구는 커녕 시장에게 민주당 원내대표의 의사 진행 발언에 답변을 하시겠냐는 등 듣지도 보지도 못한 회의 진행으로 민주당과의 약속을 어기며 본회의를 엉망으로 만들었다.
시장의 의회를 향한 일련의 태도는 고양시의회 일원으로서 묵과할 수 없다. 의회를 향한 태도가 곧, 시민을 향한 태도가 아니겠는가? 어떠한 행정 조치보다 시장의 마음가짐의 전향적 전환이 선 결과 제일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은 고양시의회 일원으로서 수치심을 느끼며 시민을 향한 시장의 태도를 바꾸고자 투쟁해왔다.
그러나 의장은 아무렇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정말 시장의 하수인인 것인지, 더불어민주당과의 약속을 어기며 본회의까지 엉망으로 만든 장본인이, 어떠한 행동도 보이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은 강력하게 재차 요구한다.
하나, 지금이라도 의장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라.
하나, 의회에 도전하는 시장에게 사과를 강력히 요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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