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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37회 국회(정기회) 6차 본회의, 정치에 관한 질문에 참석해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역사교과서 국정화 관련 질문하고 있다. 박동욱 기자 fufus@focus.kr |
(서울=포커스뉴스)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비례대표제를 폐지하고 국회의원 정수를 줄이자고 주장했다.
이는 비례대표 확대라는 새정치연합 지도부의 주장과 상반돼 다소 논란이 예상된다.
새정치연합 조경태 의원은 16일 오전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국민들이 국회의원 정수를 줄이는 것을 바라고 있다"며 "비례대표제를 폐지하여 전체 의원 정수를 줄여나가자"고 밝혔다.
조 의원은 "미국의 경우 국회의원 1명당 국민 수가 약 59만명, 일본은 26만명인데, 우리나라는 17만명"이라며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수가 많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어 "미국 기준으로 환산한다면 (대한민국의) 적정 국회의원 수는 87명이면 된다"며 "현행 300명에 비하면 매우 많은 숫자"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또 비례대표제의 폐지를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을 국민이 뽑아야지 왜 당대표나 소수의 권력자들이 임명하도록 하냐"고 비판하며 "19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52명 중 45명이 지역구 출마를 준비한다.
비례대표제가 지역구 출마를 위한 발판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1963년에 비례대표제가 도입된 것은 (국회의원의) 전문성을 보완하자는 취지였다"며 "2007년 입법조사처가 만들어지고 국회의원 보좌진이 대폭 충원돼 전문성 보완의 취지는 퇴색됐다"고 비판했다.
김도형 기자 namu@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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