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 "안심번호 국민공천 합의, 청와대와 사전 상의"

부자동네타임즈 / 2015-10-01 15:25:22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의 '9·28 부산합의'에 대해 청와대에 미리 알렸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문재인 대표와 합의 발표 전에 청와대에 미리 알렸다"고 내막을 공개했다.

 

김 대표는 "합의 전 이러한 방향으로 지금 내가 정리하려고 한다고 청와대와 상의했다"며 "회동이 끝나고 난 다음에 발표문을 그대로 찍어가지고 다 보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청와대이 반응에 대해 "그냥 듣기만 했다"고 전하며 "찬성·반대에 대한 청와대의 의견은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하도 답답해서 이것까지 밝힌다"며 "없는 사실을 갖고 왜곡해서 자꾸 비난하면 당만 분열되고 당이 분열되면 선거에 불리해진다"며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김 대표의 발언을 두고 전날 "참지 않겠다"고 발언한 김 대표가 청와대의 공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이날 새누리당은 여야 대표 합의와 관련 내년 총선을 앞두고 특별기구를 신설해 국민공천제 방식 등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박동욱 기자 fufus@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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