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인 불명 바이러스 확산 … 엔테로바이러스 의심

부자동네타임즈 / 2015-10-29 14:09:50
8월 이후 유사 증세 환자 47명으로 모두 11세 이하 어린이
△ 엔테로바이러스 D68(사진). 일본에서 발열, 기침, 마비 등 원인 불명의 증상을 호소하는 어린이가 잇따라 발생하고, 이들 중 일부에서 엔테로바이러스 D68이 검출돼 일본 당국이 전국적 조사에 착수했다. <사진출처=CDC>

 
(서울=포커스뉴스) 일본에서 발열, 기침, 마비 등 원인불명의 증상을 호소하는 어린이가 잇따라 보고돼 일본 국립 감염증 연구소가 전국적인 조사에 나섰다.

 

마비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가 단기간에 수십 명씩 발생한 사례가 없어 일본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일본 NHK 등 언론은 8월 이후 비슷한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는 47명이며 환자 모두 생후 1개월에서 11세까지의 어린이라고 보도했다.

 

국립 감염증 연구소는 원인 불명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 중 2명에서 '엔테로바이러스 D68'이 검출됐는데 몸의 마비 증상이 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인지, 다른 환자도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인지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테로바이러스 D68'은 1962년 미국에서 처음 발견된 바이러스로 지난해 미국 내에서 확산돼 1000여명이 감염된 바 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발열, 호흡기 증상, 신체 마비 등의 증상을 보였다고 보고했다.

 

대만에서도 '엔테로바이러스 D68'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 감염 사례도 보고됐으며 심각한 급성 마비증세까지 보였다고 타에페이타임스가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전문가들은 단기간에 마비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가 50명 가까이 나온 사례가 없다며 원인을 빨리 찾아내야 하고 적절한 치료 검토도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윤정 기자 yjyj@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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