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서울대공원에 ‘차카차카 놀이터’ 개장

부자동네타임즈 / 2015-10-29 13:16:00
미니 쏘나타 트랙 등 자동차 테마파크로 조성
△ 29일 '차카차카 놀이터'의 미니 쏘나타 트랙에서 시각장애아 장현준(7살) 어린이가 미니 쏘나타를 타고 있다<사진=최아람 기자>


(과천=포커스뉴스) 현대자동차와 서울시가 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신개념 자동차 테마 놀이터를 공개했다.

 

현대자동차는 29일 서울대공원(경기도 과천시 소재)에서 어린이 자동차 테마파크 ‘차카차카 놀이터’ 개장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 장재훈 전무, 서울대공원 송천헌 원장 등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했다.

 

차카차카 놀이터는 현대자동차와 서울대공원 간의 협력으로 만들어졌다.

 

2년간의 협력 끝에 서울대공원은 2045m² 규모의 계곡광장 인근 부지 땅을 무상으로 제공했고, 현대차는 다양한 시설을 건립했다.

 

현대자동차 장재훈 전무는 환영사에서 “아이들에게는 꿈이 있고 현대자동차의 기술을 통해 아이들의 꿈을 실현한다는 측면에서 놀이터를 기획하게 됐다”며 “미니쏘나타에 담겨있는 큰 꿈과 비전을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쏘나타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놀이터는 △시각장애아도 이용 가능한 ‘미니 쏘나타 트랙’ △대형 쏘나타 모형 놀이 시설 △멸종 위기 동물 이야기를 전해주는 ‘동물 이야기 산책로’ 등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시각장애아들도 청각과 촉각을 활용해 어려움 없이 차량을 주행할 수 있는 첨단 시설 ‘미니 쏘나타 트랙’이 눈에 띈다. 8대의 미니 쏘나타(5대 운영, 3대 비상용)가 준비돼있다.

 

현대차는 초등학생들의 신체 조건을 고려한 미니 쏘나타 차량의 전면에 센서를 장착했다.

 

주변 공간 정보를 헬멧에 부착된 스피커를 통해 청각 신호로 바꿔 줌으로써 운전석에 있는 아동이 실제로 차량을 조정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핸들을 왼편으로 조정해야 할 경우 헬멧 왼편에서 소리가 나게 해 차량을 차로의 중앙으로 바꿀 수 있게 안내해준다.

 

만약 차량이 안전벽에 다가가면 시트 진동을 통해 경고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정이 안 되는 경우에는 차량이 스스로 조향을 바꾸거나 장애물이 있을 시 자동으로 멈출 수 있게 했다.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는 차량의 위치와 경로를 판단하고 장애물을 감지하는 등 주행 가능한 경로를 찾아갈 수 있는 ‘차량 위치 인식 및 경로 생성 기술’을 적용했다.

 

미니 쏘나타 차량에 통신 모듈을 장착, 특정 상황 발생 시 충돌을 방지할 수 있게 스피커를 통해 안내할 수 있는 ‘차량과 인프라 간(V2I) 통신기술’을 집어넣었다.

 

이날 미니 쏘나타 트랙을 경험한 시각장애아 장현준(7살) 어린이는 “트랙이 무섭기도 하지만 재밌다”면서 S자, 신호등 구간 등을 무리 없이 운전했다.

 

대형 쏘나타 모형 놀이 시설은 미끄럼틀, 모형 엔진룸 등 놀이기구들로 이루어진 거대한 쏘나타 모형 안에 어린이들이 들어가 직접 타고 만지며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소나타 모형 놀이 시설은 일반 소나타의 9배 크기로 만들어졌다.

 

이외에도 점자 블록과 이미지를 활용해 멸종 위기 동물 이야기를 전해주는 ‘동물 이야기 산책로’와 휴게 시설 등도 마련됐다.

 

현대차는 이번 자동차 테마 놀이터가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에게 새로운 여가 활동 및 교육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카차카 놀이터는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미니 쏘나타 자율 주행 트랙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현대자동차 키즈현대 사이트를 통해 예약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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