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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2일 오후 대전 동구 중앙시장상인연합회 사무실을 방문, 기자간담회를 앞두고 취재진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15.12.22 김기태 기자 presskt@focus.kr |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신당창당을 선언한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지지도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가 올랐을 뿐 아니라 아직 창당하지 않은 안철수신당의 지지율도 오르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4일 발표한 2015년 12월 4주차 주중집계(21일~23일)의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 따르면 안 의원의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2.8%p 상승해 16.3%를 기록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7.6%)·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16.6%)에 이은 3위지만 문 대표와의 격차는 0.3%p에 불과하다.
안 의원은 부산·경남·울산(▲5.6%p)과 경기·인천(▲4.4%p), 50대(▲5.6%p)와 60대 이상(▲3.3%p), 무당층(▲4.7%p), 중도층(▲7.8%p)과 진보층(▲4.0%p)에서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는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안철수 후폭풍'으로 지난주 대비 2.7%p 하락했다. 김 대표는 부산·경남·울산(▼6.8%p)과 서울(▼4.3%p), 30대(▼5.8%p)와 60대 이상(▼6.0%p), 새누리당 지지층(▼4.8%p)과 보수층(▼5.8%p)에서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표 역시 지난주 대비 2.5%p 하락했다. 문 대표는 대구·경북(▼7.4%p)과 경기·인천(▼6.9%p), 20대(▼12.6%p)와 40대(▼4.5%p), 무당층(▼5.0%p), 진보층(▼6.9%p)과 중도층(▼3.9%p)에서 하락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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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왼쪽)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2 회동이 결렬된 뒤 협상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2015.12.20 양지웅 기자 yangdoo@focus.kr |
내년 총선 정당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아직 창당을 하지 않은 안철수신당이 19.5%의 지지도를 보여 지난주 대비 3.2%p 상승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모두 떨어졌다.
새누리당은 지난주 대비 0.4%p 하락한 37.8%, 새정치연합은 3.8%p 하락한 21.9%, 안철수 신당은 3.2%p 상승한 19.5%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이 6.1%,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가 1.1%로 집계됐다. '없음/잘모름'은 11.7%로 나타났다.
안철수신당을 제외한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40.1%(▼0.1%p), 새정치연합 24.3%(▼4.9%p), 정의당 6.1%(▲0.4%p)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2%p 증가한 22.0%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 42.6%, 부정 52.0%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약 10%p 앞섰다.
이는 박 대통령이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하며 소폭 개각을 단행했는데 야당이 '총선 지원용 개각', '회전문 입각'이라는 비판을 하며 부정적 평가가 더 오른 것으로 보인다.
부정 평가와 긍정 평가의 격차는 6.3%p에서 9.4%p로 3.1%p 더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0.3%p 감소한 5.4%다.
이번 주중집계는 2015년 12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35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7.0%였다. 통계보정은 2015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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