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野 교육부 TF 대치, 반독재 투쟁시절 행태"

부자동네타임즈 / 2015-10-26 10:38:49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철중 기자 cjpark@focus.kr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25일 오후 8시부터 교문위 소속 야당의원들과 교육부 직원들이 서울 혜화동 국제교육원에서 대치 중인 것과 관련해 야당이 아직도 반독재 투쟁시절의 사고 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6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은 좌편향된 역사교과서 문제는 하나도 언급하지 않으면서 국민을 현혹시키고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교육부의 태스크포스(TF) 근무 현장에 국회의원들이 들이닥쳐 공무원들을 감금하고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는 작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야당의 사고와 행태가 30여년 전 반독재투쟁 시절에 머물러 있다"며 "야당은 20세기형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지 말고 미래 세대를 위한 역사교과서 만들기에 동참해주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야당을 향해 "나라를 위해 일하는 공무원들을 감금하는 못난 짓을 중단하고 당장 국회로 돌아와서 청년 일자리 창출 법안 심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교육부 공무원들이 정상적으로 일하고 있는 정부 청사에 대해 (야당의원들이) 마치 범죄집단을 대하듯 한밤에 몰려가 어이없고 황당한 구태를 보여주고 있다"며 "정상적으로 일하는 공무원의 업무를 방해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원 원내대표는 "역사 문제는 결코 과거에만 머물지 않고 현재와 미래의 국가 안보와 국익에도 밀접한 영향을 주는 문제"라며 "야당의원들은 이성을 되찾고 정상으로 돌아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국정원 여직원 사건을 언급하며 "정당한 TF를 구성해 일을 하는데 일을 못하게 하는 것은 문제"라면서 "이를 외부에 노출시킨 공무원도 이번에 찾아내야 한다. 일종의 세작같은 공무원"이라고 비판했다.

 

이인제 최고위원도 "국정화냐 검정제냐는 수단에 불과하다"며 장외투쟁 중단을 야당에 요구했다. 

 

김도형 기자 namu@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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