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향후 5년간 중국의 경제성장률 최저치로 6.5%를 제시하고 있다.ⓒ게티이미지/멀티비츠 photo@focus.kr |
(서울=포커스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향후 5년간 중국의 경제성장률 최저치로 6.5%를 제시했다.
예상보다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정도가 깊어 그동안 주장해온 7% 이상의 성장률 유지를 사실상 포기한 셈이다.
중국 신화통신, 미 뉴욕타임스 등 다수의 외신은 3일(현지시간) 시 주석이 지난달 29일 폐막한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13차 5개년(2016~2020년)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중국이 향후 5년간 유지해야하는 경제성장률 최저치로 6.5%를 제시했다.
2020년에 2010년 대비 국내총생산(GDP)과 1인당 국민소득을 두 배로 만들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선 최소 6.5%의 성장률을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시 주석은 "성장 수준을 중·고속으로 유지하는 것은 국민들의 삶이 향상되는데 이바지 한다"면서 "종합적인 소강사회를 건설하면 국민들은 나라의 성장으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5년간 중국은 성장 속도 뿐 아니라 성장의 규모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성장의 질에도 더욱 신경 쓸 것"이라고 목표를 설명했다.
이를 두고 뉴욕타임스는 시 주석이 중국 경제가 다양한 국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최소 6.5%의 경제성장을 이뤄야 한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풀이했다.
유수진 기자 ussu@focus.kr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