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핵 항모 아라비아해에 배치... IS 공습 지원

부자동네타임즈 / 2015-11-17 10:20:59
△프랑스가 IS 격퇴 작전을 위해 샤를드골 핵 항공모함을 시리아 인근 아라비아해로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핵항모는 18일 출항해 IS 공습을 지원할 계획이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photo@focus.kr 


(서울=포커스뉴스) 프랑스가 '자비 없는' 복수를 시작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베르사유궁에서 열린 의회 연설에서 IS 격퇴 작전을 위해 샤를드골 핵 항공모함을 시리아 인근 아라비아해로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핵항모는 18일 출항해 IS 공습을 지원할 계획이다.

 

샤를드골 핵항모는 지난 2001년 첫 실전 배치됐다. 유럽 국가 중 가장 규모가 큰 항모로 프랑스 공군의 첨단 다목적 전투기 라팔 M 등 40대의 항공기가 탑재돼있다.

 

프랑스는 현재 IS 공습에 돌입한 상태다. 프랑스는 16일 IS의 본거지 '락까'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다.

 

프랑스 국방부에 따르면 전투기 10대를 포함한 총 12대의 군용기가 IS의 훈련소와 무기고를 향해 20차례 폭격을 퍼부었다.

 

한편 올랑드 대통령은 개헌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비상 사태를 선포하지 않고도 테러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재발 방지 대책으로 향후 2년간 5000명의 경찰을 추가 배치하며 국방 예산을 삭감하지 않고 테러에 가담한 이중국자의 프랑스 국적을 즉각 박탈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끼치는 외국인을 빠른 시일 내에 추방할 수 있도록 하고 무기 암거래에 대해 강력히 처벌할 수 있도록 유럽 국가에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IS 공습 공조를 요청하기 위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논의할 계획이다.

 

존 캐리 미 국무장관은 16일 파리에 도착해 "'미치광이'에 맞서는 미국의 오랜 친구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김윤정 기자 yjyj@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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