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시의회 본격적인 전쟁 선포"

김인수 기자 / 2023-12-15 10:01:43
- 1기신도시 재정비 위한 용역 포함해 도로, 경관 등 주요 연구용역비 삭감.
- 시민 이익이 가장 우선.

 

[부자동네타임즈 = 김인수 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024년 본예산안을 비롯해 반복되는 시의회 일각의 '비상식적 예산 심의'에 유감을 표하며 시의회에 적극적인 소통과 협치에 나설 것을 촉구 했다.

 

2024년 본예산안 최종 의결일인 15일 이동환 시장은 "원칙과 상식보다는 감정에 치우친 예산 심의로 더 이상 공직자들과 시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시장은 "취임 초부터 야당을 중심으로 한 시장 발목잡기가 시작됐고, 그 주요 타겟은 예산"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간 집행부의 발언과 태고 기업유치를 위한 정상적 국외출장 등까지 빌미 삼아 시장 핵심예산에 대한 표적삭감과 의도적 부결, 파행이 거듭됐고, 그 과정에서 빚어진 비상적인 결과들은 집행기관인 고양시와 108만 시민들이 오롯이 떠안았다."고 비판했다.

 

그 일례로 2022년부터 현재까지 경제자유구역, 도시 재정비, 킨텍스 복합개발, 시민복지재단 등 고양시의 발전을 위한 주요 예산들이 시장의 관심사업이라는 이유만으로 수차례 부결되거나 때를 놀쳐 통과됐다고 밝혔다.

 

 

특히 작년 2차 추경에서는 시민 숙원인 고양시 광역철도 개선 용역이 부결됐다가 반년 뒤인 올해 초에야 뒤늦게 의결됐다.

 

또한 심의 중 내년 시청, 사업소,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등 고양시 전 부서의 업무추진비가 삭감됐다.

 

업무추진비는 각종 회의, 간담회 등 사업 추진에 수반되는 기본경비다. 작년 의회는 2023년 본예산 심의에서 전 부서의 업무추진비를 90% 삭감했으나 같은 해 1차 추경에서 일부 상향 편성한 바 있다.

 

그러나 의회는 2024년 예산안에서 의장단의 업무추진비가 90% 삭감 편성된 것에 반발하며 이번에는 업무추진비를 일관 삭감했다.

 

이 시장은 "업무추진비는 국제교류, 특례시 협의 등 상급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시 권한을 확대하고 위상을 정립하는 예산도 포함된다. 그러나 사무실 운영비, 공공시설 유지관리 등 꼭 필요한 예산까지 업무추진이라는 이유로 전액 삭감시킨 것은 시장의 손발을 묶겠다고 시정까지 마비시켜버리는 비상식적인 심사"라고 꼬집었다. 

 

또한 잦은 의회 파행*부결로 기본 한두 달 이상 예산 심의가 늦춰지면서 각종 사업을 적기에 집행하지 못하게 된 것에도 강한 유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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