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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스 히딩크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이 3월30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린 터키와의 유로 2016 조별예선 경기에 앞서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
[부자동네타임즈 전형득 기자]거스 히딩크(네덜란드)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 감독에 선임됐다. 계약기간은 2015-2016 시즌이 끝날 때까지 한시적이다.
첼시는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히딩크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17일 경질된 주제 무리뉴 감독의 대신 남은 시즌 팀을 이끌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첼시는 히딩크가 이번시즌이 끝날때까지 감독직을 맡는 것에 대해 승인했다고 덧붙였다.(Chelsea Football Club can confirm Guus Hiddink has been appointed first-team manager until the end of the season.)
히딩크 감독은 “첼시 복귀가 흥분된다. 첼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 중 하나다. 지금은 부진에 빠져 잠시 제자리를 찾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에 우리는 모든 것을 되돌릴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첼시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첼시 레전드 디디에르 드로그바와 함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벌어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선덜랜드와 홈경기를 관람하는 것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히딩크가 이미 첼시에서 이와 비슷한 형태로 감독직을 수행한 바 있다. 지난 2009년 2월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첼시 감독직에서 물러난 후 감독을 맡아 해당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 막판까지의 한시적인 계약이었고 팀을 FA컵 우승으로 이끄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한국 축구를 월드컵 4강으로 이끌었던 히딩크 전 감독은 최근까지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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