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자치구, 상반기 공공근로사업 10일부터 개시

이병도 기자 / 2017-01-10 00:53:36

[부자동네타임즈 이병도 기자]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2017년 상반기 공공근로사업'을 애초 계획했던 2월 1일보다 21일 앞당긴 10일부터 시작한다.


이는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인한 정치적 혼란과 경기침체 등이 맞물리면서 동절기 공공근로사업 참여가 어려워진 저소득 취약계층의 소득단절을 막기 위한 것이다.


10일부터 근무하는 공공근로사업참가자는 상반기 선발인원 4661명 중 약 58%에 해당한다.
정보화 추진사업, 공공서비스 지원사업, 환경정비 사업, 기타사업 분야에서 일하는 2692명이다.
서울시와 자치구의 상반기 공공근로는 그동안 2월~6월까지, 하반기는 7월~11월까지 각 5개월간으로 정해져 있었다. 이 때문에 동절기인 12월~1월은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없었다.


서울시는 상반기는 시작일을 20여일 앞당기고, 하반기는 종료일을 20여일 늦춰 생계유지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조기 참가자들의 사업 참여 기간은 기존 5개월에서 약 6개월로 늘어났고, 1일 6시간 근로 시 상반기 사업 기간 중 73만원의 임금을 추가로 받게 된다.


공공근로 참가자 임금은 1일 6시간 근무시 1일 3만 9000원, 식비 1일 5000원으로 월 평균 약 110만원(식비, 주·연차수당, 4대보험료 포함)이다.


서울시는 이밖에 올해 상반기 공공근로자 선발부터 장애인 선발가점을 애초 5점에서 10점으로 확대하고 희망근무지에 우선 배치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사회적 약자도 고려했다.


정진우 서울시 일자리정책담당관은 "공공근로 사업 참여자들의 동절기 소득 단절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근로기간을 연장했다"며 "공공근로 사업 참여자들의 의견을 들어 앞으로도 계속 공공근로 사업 운영에 있어 개선점을 찾아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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