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부자동네타임즈 서소민 기자]부산지역 디자인팀으로 알려진 지속가능발전소는 지난 2015년 12월 14일부터 18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에 있는 이채현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고, 19, 20일에는 단편영화 시사회를 열었다.
청소년들의 시, 그림, 영상들로 채워진 갤러리는 대단한 솜씨의 결과물은 아니었으나
학생들의 협동과 많은 노력이 엿보이는 작품들이었다.
지속가능발전소 홍수지(24) 대표는 ‘Life designer’ 라는 생소한 직업으로, 이런 예술활동을 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요즘 청소년문제가 정말 심각한데 영상디자이너를 하면서 당연히 함께 생각하고 해결해 나가야 할 일.”이라고 답했고, 덧붙여 앞으로도 ‘Life designer’라는 타이틀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고, 많은 분들이 알아보고, 찾아와주셔서 무척 기쁘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한 자살예방 단편영화 ‘지금이순간’에서 조연으로 출연한 서연경(17)양은 이날 시사회에서 “밤늦은 촬영으로 피곤했었지만, 이렇게 결과물을 보니 더욱 시사회가 나에게 특별해졌고, 자살예방이라는 이런 뜻 깊은 영화에 참여할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 라고 말했다.
시사회를 끝으로 2015년 한 해를 마무리한 지속가능발전소는 올해 또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청소년을 넘어 좀 더 폭넓은 연령층을 고려해볼 계획이라는 지속가능발전소의 시도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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