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 '폭염' 절정…"올여름 최고기온 예상"

편집부 / 2016-08-11 19:11:24
주말까지 지속되는 폭염…대도시 '열대야'<br />
17일까지 천둥·번개 동반한 소나기 예상
△ 더위야 가라

(서울=포커스뉴스) 광복절까지 이어지는 이번 연휴는 올여름 무더위가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올여름 최고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14일(일)까지 낮 최고기온 33도를 넘는 폭염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경우 서울은 역대 가장 더운 해였던 1994년 이후 폭염 연속 발생일수가 가장 긴 여름으로 기록된다.

대도시를 중심으로는 열섬효과로 인해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다만 이외 지역에서는 복사냉각 효과(대기·지표면 냉각현상)가 발생해 열대야에서 벗어나는 곳이 있겠다.

이후에는 한반도 북쪽에서부터 찬 공기를 가진 기압골이 내려오면서 17일(수)까지 강한 소나기가 예상된다. 대기 상하층간 온도차가 커 불안정해지는 만큼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한반도 남동쪽 북위 20도 서태평양 부근에서는 6호 태풍 '꼰선(CONSN)'이 발달하고 있다. 꼰선은 점차 북상해 일본 동쪽해상으로 이동하겠으나 서태평양에서 열대저기압이 발생한다면 위치변동성이 매우 크겠다.

이 열대저기압이 일본 남쪽해상으로 북상할 경우 우리나라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정체하면서 무더위가 지속될 수 있다. 반면 일본 동쪽해상으로 북상할 경우 무더위는 누그러질 전망이다.충남 논산 연무읍 육군훈련소 각계전투종합훈련장에서 26교육연대 3교육대 훈련병들이 훈련을 받고 샤워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6.07.21 김기태 기자 <자료제공=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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