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의 여왕' 계은숙, 마약·사기로 징역 1년2월 확정

편집부 / 2016-08-10 12:02:02
집·호텔에서 필로폰 투약한 혐의 등
△ 부장판사 성매매

(서울=포커스뉴스) 일본 대중음악 장르인 '엔카(演歌)의 여왕'으로 불리는 가수 계은숙(55‧여)씨가 필로폰 투약과 사기 혐의로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마약관리법상 향정, 사기 혐의로 기소된 계씨에게 징역 1년2월과 추징금 8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씨는 2012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자신의 집과 호텔 등지에서 필로폰을 소지하거나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2014년 7월 자신이 소유한 서울 강남 다가구주택 세입자와 전세계약을 맺으며 선순위 보증금 액수를 속이고, 가짜 공연계약서를 제시하고 포르쉐 차량을 리스로 구입해 이를 담보로 대부업자에게 5000만원을 대출받은 혐의도 받았다.

1심은 계씨의 혐의를 모우 유죄로 보고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계씨가 사기범행에는 소극적으로 가담했다고 보고 징역 1년2월로 감형했다. 마약혐의도 필로폰 단순 투약에 그친 점을 고려했다.

이후 계씨는 사기 혐의에 대해 상고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이 형이 확정됐다.

1977년 '럭키샴푸' CF 모델로 연예계에 발을 딛은 계씨는 2년간 모델로 활동하다 1979년 ‘노래하며 춤추며’라는 곡으로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1980년 '노래하며 춤추며', '기다리는 여심'을 발표하며 10대 가수 가요제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1984년 일본으로 건너가 '오사카의 황혼'으로 데뷔, 수많은 곡을 히트시키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대법원. 2016.08.04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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