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앱 여기어때, 예약기능 도입 후 매출 '수직 상승'

편집부 / 2016-08-08 11:28:33
위드이노베이션, 작년 12월 도입<br />
8개월만에 '중소형호텔 객실' 누적 판매액 4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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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숙박 O2O(온·오프라인 연계) 앱 '여기어때'에 '예약' 기능이 도입된 후 매출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 '여기어때'의 '예약'은 주변 숙박업소를 검색·예약하고 결제까지 마칠 수 있는 기능이다. 지난해 12월 도입됐다.

8일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이하 위드이노)에 따르면, 중소형호텔이 앱 서비스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지기 시작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의 매출은 61억원 수준이었다.

이후 '예약' 건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지난 2~4월 3개월간 매출은 136억원을 기록했다. 또 다음 3개월(5~7월)은 직전 3개월에 비해 49.2%가 증가했다.

성수기에 접어든 7월에는 월간 매출이 85억원을 기록하면서 기존 월매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예약' 기능을 도입한 지난해 12월부터 올 7월까지 8개월 간 누적 결제액은 4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12월과 올 7월의 매출을 비교하면 무려 431.5%나 증가했다. 12월과 7월은 숙박 시장의 전통적인 성수기로 분류된다.

두 시기가 비슷한 성수기임을 고려했을 때 '여기어때' 예약이 시장에 빠르게 자리잡은 것으로 해석된다.

위드이노 커뮤니케이션팀 문지형 이사는 "과거에는 중소형호텔 시장에 예약 시스템이 자리잡지 않았다. 여기어때와 같이 고도화된 숙박 O2O 등장은 사용자의 숙박시설 이용 습관을 완전히 뒤바꾸며 시장에 일대 혁신을 가져왔다"면서 "고객은 발품 팔지 않고 편리하게 앱으로 원하는 객실을 예약하고, 숙박 제휴점주들은 공실율을 획기적으로 낮춰 추가수익을 거두는 일석이조 효과가 생겼다"고 평가했다.

한편, 위드이노는 지난 7월 '여기어때'에 국내 최장 기간 예약 서비스인 '60일 사전 예약' 기능을 도입했다. 이 기능이 도입된 이후 '여기어때'를 통해 이뤄진 전체 예약 건수의 15%(전체 매출의 18%)가 당일이 아닌 2개월 이내의 사전예약이었다.

앞으로 중소형호텔을 사전 예약하는 문화가 온전히 자리 잡으면 이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문지형 이사는 "60일 내 예약 기능이 빠르게 자리잡는 현재 추세로 볼 때 한달 내 거래매출 500억원 돌파가 확실하다"면서 "중소형호텔 인식개선이 빠르게 이뤄지고, 예약 문화가 정착되고 있어 사용자와 제휴점 모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여기어때'에 '예약' 기능이 도입된 지난해 12월부터 올 7월까지 매출 추이.<자료제공=위드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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