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행사에 우리 생존권이 위협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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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kaoTalk_20160805_115225844.jpg |
(서울=포커스뉴스) '개고기 식용 반대'를 주제로 열린 국제컨퍼런스 장소에 식용개 농장주들이 들어가려 해 소동이 있었다.
5일 오전 10시 서울시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 1층 강당에서 '개식용 종식을 위한 국제컨퍼런스'가 열렸다.
동물보호 시민단체 '카라(KARA)'는 '고질적 동물학대의 온상, 개식용' '개식용 산업에 대한 국내외 대응 활동' '개식용 산업 종식을 위한 대안 모색'이라는 3가지 내용으로 컨퍼런스를 주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약 300명의 청중과 취재진이 좌석을 가득 채웠다.
대한육견협회 회원인 식용개 농장주 30여명은 이날 컨퍼런스가 열리고 있는 강당 앞으로 몰려와 "컨퍼런스에 우리도 참여하겠다"고 항의하며 소란을 피웠다.
이들은 "동물보호단체들 때문에 식용개 가격이 50% 넘게 떨어졌다"며 "이런 행사 때문에 우리의 목숨이 위협받기 때문에 컨퍼런스에 참여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번 컨퍼런스는 사전예약자들에 한해 강당 입장이 가능했고 이후 경찰이 중재에 나서 소란은 일단락됐다.대한육견협회 회원들이 컨퍼런스가 열리는 강당 앞에서 항의 피켓을 들고 있다. 임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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